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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맞히고 싶어! SNS 맞춤법

필수 SNS & 메신저 맞춤법 292
저자

이정은, 김나영

저자

강준구

발행일

2018-08-16

면수

148*210

ISBN

180쪽

가격

9791185018577

가격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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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맞춤법에 ‘좋아요’가 줄어들고 신용 등급이 떨어진다
앞으로 SNS에서 맞춤법을 자주 틀리면 신용 등급이 낮아질지도 모른다.
농담이 아니다. 이미 독일에는 대출 심사에 SNS에서 맞춤법을 틀리는지 아닌지를 평가 기준의 하나로 채택한 회사가 있다. SNS에서 맞춤법을 틀리지 않는 사용자는 연체를 덜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같은 SNS를 하나쯤 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 없을 터. ‘남들 다 하니까 나도 하나쯤은…’이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SNS가 내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줄은 아마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자. 신용 등급이 달라지지는 않을지언정, SNS 맞춤법을 자주 틀리는 사람에 대한 내 마음속 등급은 이미 낮아졌을 거다. “저 사람은 저런 기본적인 맞춤법도 모르나?”라고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면 그건 당신의 맞춤법조차 엉망이기 때문일 것이다.
‘맞춤법을 어떻게 다 지켜?’라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당신도 위험하다! 당신의 페이스북 친구들은,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팔로워들은 당신의 맞춤법을 “지.켜.보.고. 있.다!”
물론 대놓고 틀렸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오빠, ‘당췌’는 틀린 말이야. ‘당최’가 맞아.” “야, ‘웬지’가 아니고 ‘왠지’거든!”이라고 지적했다가는 상대와의 관계에 보이지 않는 금이 가기 십상이니까. 하지만 맞춤법 실수가 계속된다면 ‘지적질’은 하지 않더라도 속으로 ‘비웃음’은 끊이지 않을 것이고 당신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도는 낮아질 것이다. 특히나 당신의 오프라인 지인이 아닌, 단순히 SNS 상에서 관계를 맺어 온 상대라면 당신을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 중 하나가 바로 맞춤법일 테니 더욱 심각하다.  
SNS가 무엇인가. Social Network Service, 즉 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해 주는 서비스이다. 그러나 잘못된 맞춤법은 잘 유지되고 있던 사회적 관계도 끊어버릴 수 있다!


잘못된 맞춤법을 대신 ‘지적질’해 주는 책

《미치도록 맞히고 싶어! SNS 맞춤법》은 이런 맞춤법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결코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책이 아니다. 주위 사람들이 해 주지 못하는 당신의 잘못된 맞춤법을 대신 ‘지적질’ 해 주면서 무엇이 틀렸는지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SNS 그리고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 창을 그대로 가져와, 평소 어떤 맞춤법을 자주 틀리는지를 알 수 있게 만들었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표준 국어 대사전의 모든 단어를 외워야 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SNS와 메신저에서 자주 쓰는 단어들이 제대로된 맞춤법을 익히면 되는 것이다. 이 책《미치도록 맞히고 싶어! SNS 맞춤법》에는 SNS와 메신저에서 자주 쓰는 필수 맞춤법이 모두 들어 있다.
SNS와 메신저에서 자주 쓰는 말들이 뭐냐고? 그야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단어들 아니겠는가.
페이스북에, 인스타그램에,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때가 언제인가를 생각해보면 된다. ‘작정하고’ 자기 생각을 리포트라도 쓰듯이 써내려가는 사람들도 물론 있다. 그러나 식당에서 나온 요리가 예뻐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새로 나온 영화를 보고 강추 또는 비추하기 위해 트위터에 짧은 감상을 올리고, 친구들과의 만남을 남기기 위해서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메신저는 말할 것도 없다. ‘말’ 대신 ‘글’로 대화하는 거니까. 즉, SNS와 메신저는 우리가 평소 말하는 것을 그대로 올리는 것이다.
말은 참 쉽다. ‘평소 말하는 것을 그대로 올린다’는 것 말이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큰 함정!
말할 때 발음나는 대로 적으면 맞춤법에 틀리기 십상이라는 걸 하늘도 알고 땅도 알고 우리도 안다.
그래서 이 책 《미치도록 맞히고 싶어! SNS 맞춤법》이 필요한 것이다. 발음나는 대로 적지 말라고 말이다. 제발 당신의 SNS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메신저 창을 부끄럽게 만드는 짓을 하지 말라고 말이다.
 
진정한 SNS 맞춤법 고수로 거듭나기 위한 3단계 핵심 맞춤법
이 책은 난이도에 따라 3단계로 나뉘어 있다. 1단계는 ‘이것도 몰라?’이다. 말 그대로 몰라서는 절대로 안되는 초보적인 맞춤법들로 엮여 있다. 너무 쉬운 맞춤법을 틀리는 사람을 보면 친해지고 싶은 마음 따위 줄어들기 마련이다. 별다른 이유 없이 SNS 팔로워 숫자가 하나둘씩 줄어들고 있다면 그동안 올린 글들을 확인해 보자.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기초적인 맞춤법 실수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굳이’를 ‘구지’로 ‘띄엄띄엄’을 ‘띠엄띠엄’으로, ‘안 돼’를 ‘안되’로, ‘물의’를 ‘무리’로, ‘기다려’를 ‘기달려’로, ‘무난한’을 ‘문안한’으로, ‘폭발’을 ‘폭팔’로, ‘어떡해’를 ‘어떻해’로, ‘하마터면’을 ‘하마트면’으로, ‘아무튼’을 ‘아뭏든’으로 쓰고 있다면, 당신의 SNS 맞춤법 실력은 바닥 중의 바닥이다.
2단계는 ‘헷갈리면 곤란해’이다. 어떤 말이 맞는지 헷갈릴 때 ‘이 정도는 틀려도 되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알쏭달쏭한 맞춤법일수록 신경써야 한다. 팔로워들이 매의 눈을 하고 당신의 SNS를 지켜보고 있으니까! 남들은 다 틀려도 나만은 틀리지 않겠노라는 결심이 필요하다.
‘해꼬지’를 당하는 게 아니라 ‘해코지’를 당하는 거고, ‘가진’ 노력을 다하는 게 아니라 ‘갖은’ 노력을 다해야 하고, ‘겉잡을’ 수 없는 게 아니라 ‘걷잡을’수 없는 거고, ‘귀뜸’을 해 주는 게 아니라 ‘귀띔’을 해 줘야 한다. ‘뒤치닥거리’를 하는 게 아니라 ‘뒤치다꺼리’를 하는 거고 ‘그리고 나서’가 아니라 ‘그러고 나서’가 맞다. 이 중 몰랐던 맞춤법이 있다면, 당신은 SNS 품위 유지에 더욱더 노력해야 한다.
3단계는 고수들을 위한 ‘나 혼자만 알 거야!’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잘못 사용하고 있어서 마치 표준어인 것처럼 생각되는 말들이 있다. 하지만 남들이 틀리는 와중에 당신 혼자만 맞는 단어를 쓴다면 어깨가 절로 으쓱하게 될 것이다. 당신을 보는 사람들의 눈 또한 달라질 터.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은 ‘겨땀’이 아니라 ‘곁땀’이고, ‘궁시렁’거리는 게 아니라 ‘구시렁’거리는 거다. ‘껴맞추는’ 게 아니라 ‘꿰맞추는’ 거고, ‘닥달’이 아니라 ‘닦달’이며, ‘도찐개찐’이 아니고 ‘도긴개긴’이다. 3단계의 모든 단어를 다 잘 알고 있다면 당신은 진정한 SNS 맞춤법 고수!!
자고로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고 했다. 사소해 보일지 몰라도 맞춤법 하나가 당신의 품격을 좌우한다. 이 책 《미치도록 맞히고 싶어! SNS 맞춤법》과 함께 SNS와 메신저 생활의 격을 한 단계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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