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다윈의 자연선택론에 반기를 들다!
1859년 다윈의 위대한 저서 <종의 기원>이 발간된 이후 진화론에 있어서 다윈의 자연선택에 의한 돌연변이 메카니즘은 지난 세기 거의 절대 진리의 위치를 확고히 해왔다. 그 누가 다윈의 진리에 반기를 들 것인가?
그러나 생명과학에 있어 '절대진리'와도 같던 다윈이즘은 1990년대 이후 미국의 과학계를 중심으로 일부의 비판에 직면했고, 마이클 베히의 <다윈의 블랙박스>야말로 그 연구의 최대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책의 저자인 저명한 생화학자 마이클 베히(美리하이대 교수)는 자연선택론에 대한 심각한 회의를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irreducible complexity)'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이것을 단순히 진화의 결과로만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에는 반드시 고도의 지성체가 의도적으로 설계한 지적 설계의 산물이 개입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것.
즉 생물체의 생화학적인 구조는 너무나 복잡하고 미묘하여 반드시 높은 지능을 지닌 존재, 즉 神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만들어 낼 수 없다는 것이다. 척추동물의 눈과 같이 기묘한 신체조직이 돌연변이의 연속으로서만 이해될 수 있을까? 우리 몸의 미묘한 섬모운동 역시 진화론으로 온전한 설명이 가능할까?
최근 과학계의 최대 이슈, '인간 게놈 프로젝트' 와 맞물려 생화학과 정보이론의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다윈의 블랙박스>.
이 책은 진화론에 대항하는 창조론의 심증 높은 가설들로 생화학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또 하나의 지적 선택을 강요할 것이다.
마이클 베히(Michael J. Behe)는 1974년, 듀라셀 대학에서 화학으로 학사학위를 받았고, 1978년,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생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e of Health)에서 박사후연구원 과정을 거쳐 뉴욕시립대, 퀸스칼리지의 조교수가 되었다. 그후 1985년에 펜실베이니아 베들레헴에 있는 리하이 대학으로 옮겨 현재 생명과학과에서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베히는 9남매의 아버지이며 가톨릭 신자이다.
<다윈의 블랙박스>를 번역한 이들은 자연과학과 공학의 다양한 전공자들로 서울대학과 KAIST, 포항공대에서 연구하는 젊은 연구자들이다. 이들은 각각 NOAH(association of Natural science Oriented to the Attribution of the Holy dne), 서울대의 SCR(Seoul national university Creation Research), 그리고 카이스트의 RACS(Research Association of Creation and Science) 세 단체에 속해 있으며 각기 독자적으로 '지적 설계'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던 중 이 책의 중요성을 주목하면서 함께 번역을 시작했다. 역자들의 절반은 서울에 절반은 대전에 거주하므로 어려움도 많았으나, 거듭되는 토론과 윤독을 거쳐 결실을 맺게 되었다. 한국의 자연과학을 이끌어 갈 대표적인 연구모임과 젊은 연구자들이 예의 주목한 책이라는 점에서도 <다윈의 블랙박스>는 의의가 있다.
제1부 박스가 열렸다
제1장 미시세계의 생물학
제2장 너트와 볼트
제2부 박스의 내용물들
제3장 저어라, 노를 저어라
제4장 혈액 속의 골드버그 기계
제5장 이 곳에서 저 곳으로
제6장 위험한 세상
제7장 죽음의 도로
제3부 박스가 우리에게 말해주는
제8장 출판하지 못하면 사라진다
제9장 지적 설계
제10장 설계에 대한 질문들
제11장 과학, 철학, 종교
부록 생명의 화학
주(註)
감사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