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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 우크라이나 크게보기

오바, 우크라이나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 8
저자

잔나 스워니오프스카

저자

올렉산드르 사토힌

옮김

김영화

발행일

2023-05-25

면수

150×228

ISBN

176쪽

가격

9791161725758 74920

가격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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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관문이자 유럽의 곡창 지대, 우크라이나!
지금 우크라이나인들은 왜 조국을 위해 싸우고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동용 우크라이나 역사 및 문화 소개서!

몇 년 전까지만해도 우크라이나는 우리에게 익숙한 나라가 아니었어요. 어른들에게조차요. 대부분 그저 지금은 해체된 옛 소비에트 연방을 이루는 나라 중 하나였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지요. 그래서 우크라이나의 수도 이름도 러시아어 발음인 ‘키예프’로 부르고 있었어요. 우크라이나어 발음인 ‘키이우’가 아니고요. 
우크라이나라는 이름이 우리에게 익숙해지기 시작한 건 2022년 2월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부터예요. 사실 두 나라는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서 전쟁을 이어오고 있었지만요. 
전쟁으로 인해 한 나라의 이름을 매일같이 뉴스에서 보게 되고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았던 이름이 익숙해졌다는 건 안타까운 일이에요. 더 안타까운 것은, 우리는 우크라이나라는 나라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른다는 거예요. 그저 ‘러시아가 침공한 나라’라는 것밖에는요. 
‘우크라이나’라는 이름은 12세기 역사책에서 처음 사용되었고, 이후 코자크라는 이름도 사용됐어요. 하지만 우크라이나라는 나라 이름은 19세기 말부터 널리 쓰이기 시작했어요. 우크라이나인들은 그전에는 루시에 산다고 말했고, 자신들을 루시인이라고 칭했어요. 키이우 루시는 우크라이나 역사의 시작점으로, 바이킹족이 지금의 우크라이나 땅에 키이우 루시 대공국을 세웠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우크라이나 전역이 소비에트 연방에 흡수되었어요. 일부가 먼저 편입되었고, 나머지는 이후에 소비에트 연방에 속하게 되었어요. 소비에트 연방은 동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사회주의 연방 국가로, 소련이라고도 해요. 소비에트 연방 시절, 우크라이나인들은 우크라이나어를 쓰고, 자유롭게 살길 원한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았어요.
소련이 해체되고 우크라이나가 독립한 지 30년이 넘었는데도,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골치 아픈 소련의 유산과 씨름하고 있어요. 우크라이나는 항상 유럽에 속해 있었고, 이 땅에서 강대국들이 부딪쳤어요. 또한 여러 언어, 문자, 종교가 교차하는 장소였고,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때때로 우크라이나를 가리켜 유럽의 관문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누구나 지나갈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의 문은 활짝 열려 있어요!

세계에서 지하 가장 깊이 있는 지하철역,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비행기는 어디에 있을까요? 
우크라이나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환경까지 만나 보세요! 

우크라이나는 아주 큰 나라예요. 만일 우크라이나를 가로질러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고 싶다거나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고 싶다면, 침대칸이 딸린 기차표를 사야 할 거예요. 우크라이나 기차에는 대부분 그런 침대칸이 있어요.
바람이 휩쓸고 가는 아주 넓은 초원 지대인 스텝은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거의 절반을 차지해요. 드 니프로강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며 우크라이나를 반으로 가른다면, 스텝은 사선으로 가로지르며 우크라이나를 갈라요. 스텝이 있는 땅은 매우 비옥하여 지금은 대부분 농경지가 되었어요.
우크라이나를 유럽의 곡창 지대라고 해요. 우크라이나에는 초르노젬이라고 하는 비옥한 흑토가 매우 풍부해요. 덕분에 밀, 보리, 해바라기씨, 유채씨의 생산량이 매우 많아서 세계 여러 나라에 팔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은 우크라이나에서 곡식을 사 가던 나라들이 식량이 부족할까 봐 걱정하고 있어요. 전쟁 때문이에요.
키이우에 있는 아르세날르냐 역은 지하 105미터 되는 곳에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깊은 지하역이에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것만으로도 지칠 정도예요!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비행기도 우크라이나에서 만들어졌어요. 무게는 무려 640톤이고, 이름은 우크라이나어로 ‘꿈’이라는 뜻인 므리야예요. 이 비행기는 정말 거대해서 5층짜리 건물보다 더 높아요.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어요. 
우크라이나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두 번 기념해요. 전통적으로 1월 6일이 크리스마스이브이고, 1월 7일이 크리스마스예요. 그렇지만 얼마 전부터 유럽의 전통을 함께 따르기로 해서 12월 25일도 휴일로 삼았어요.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한 해의 마지막 날을 떠들썩하게 축하하는데, 이것도 한 번이 아니에요. 1월 13일에서 14일로 넘어가는 날 밤에 또다시 새해맞이를 해요. 우리나라의 신정과 설날 같은 거예요.
어때요? 조금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알게 되었나요? 우크라이나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나요? 그렇다면 어서 《오바, 우크라이나》을 펼쳐 보세요. 그리고 우리가 아직 몰랐던 우크라이나를 만나 보세요!

세계 쫌 아는 어린이들 모두 모여라!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 시리즈로 떠나는 지도 너머 문화 여행!  

세계가 한 나라인 것처럼 여러 나라와 교류가 활발해진 오늘날, 세계를 무대로 뛸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아마도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 깊이 있고 생생한 지식이 아닐까요?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는 각 나라 지리 환경과 생활 풍습, 역사와 문화를 자세히 소개하는 시리즈예요. 《곤니치와, 일본》, 《맘마미아, 이탈리아》, 《올레, 스페인》, 《니하오, 중국》, 《그레이트, 영국》, 《씬 짜오, 베트남》, 《바흐바흐, 이란》 그리고 《오바, 우크라이나》이 출간되었지요. 권마다 지리 환경부터 생활 풍습,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답니다. 한 나라의 지리 환경을 알면 생활 풍습이 이해가 되고, 역사를 알면 그 나라 문화를 보다 깊이 느낄 수 있으니까요. 이야기는 짤막한 일화로 재치 있게 구성되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또한 각 나라 분위기와 어울리는 일러스트로 권마다 특색 있게 디자인되었고, 양장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답니다. 
해외 여행은 가기가 쉽지 않지요. 짧은 여행으로는 그 나라에 대해 잘 알 수 없고요. 관광지를 여행하는 것만으로는 절대 알 수 없는 그 나라 문화와 사람들 생각, 일상 모습까지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 시리즈로 만나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