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어린이 도서 협회(FCBG) 어린이 도서상 수상 ★
★ 영국 북트러스트 ‘지난 100년간 최고의 책 100’ 선정 ★
★ 휘트브레드 상 최종 후보작 ★
★ 유럽 공동 제작 애니메이션 영화화 ★
영국에서 스마티즈 상, 휘트 브레드 상, 블루 피터북 상 등 수많은 상을 받은 세계적인 작가, 마이클 모퍼고의 《켄즈케 왕국》이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영국 어린이 도서 협회(FCBG)의 어린이 도서상을 수상하고, 영국 북트러스트의 ‘지난 100년간 최고의 책 100’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휘트 브레드 상의 최종 후보에 오른 수작이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영화화가 확정되어 유럽에서 공동 제작 중이다.
이 책은 198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일자리를 잃은 부모님과 함께 세계 일주 항해를 시작하는 소년의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년은 부모님의 실직으로 인한 경제 위기와 가족의 갈등, 낯설고 위험한 곳에서의 새로운 삶, 대자연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겪으며 점차 성장해 간다. 소년의 모험담을 읽으면서 가족의 사랑, 생존의 위협, 전쟁의 참혹함, 생태계 파괴와 보전에 대한 메시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족의 위기 뒤에 찾아온 새로운 도전과 모험
영국의 평범한 열한 살 소년 마이클은 부모님이 벽돌 공장에서 해고된 뒤로 매일 부모님 눈치만 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이클 가족은 이참에 보다 넓은 세상을 누비며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기로 결심한다. 그리하여 마이클은 아빠와 엄마 그리고 강아지 스텔라와 함께 배를 타고 세계 여행을 떠난다. 영국에서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그리고 인도양을 건너 오스트레일리아에 다다를 때까지 마이클 가족은 각자 맡은 뱃일을 충실히 해내며 세계 곳곳을 누빈다. 그러다 마이클은 자신의 열두 번째 생일을 맞이하기 전날 밤, 태평양에서 끔찍한 폭풍에 휩쓸려 스텔라와 함께 낯설고 텅 빈 섬에 낙오되고 만다. 마이클은 아무도 없을 것 같은 섬에서 생존에 필요한 음식과 물을 구하러 고군분투하다가 자신을 지켜보는 누군가를 발견하는데!
소년의 눈을 통해 바라보는 또 다른 세상, 켄즈케 왕국
마이클은 이름도 위치도 전혀 알 수 없는 외딴섬에서 켄즈케라는 수상한 노인을 만난다. 처음에는 자신과 나이도 인종도 언어도 다른 수수께끼 같은 노인을 이해하지 못하고, 서로 크고 작은 갈등을 빚는다. 노인을 졸졸 따라다니는 긴팔원숭이와 오랑우탄들에게 혹시 공격을 당하기 않을까 애태우면서 말이다. 그러다 마이클은 큰 부상을 입어 노인의 도움을 받게 되고, 그 과정에서 노인의 말과 행동에 담긴 진심을 깨닫는다. 나중에는 노인에게 존경과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둘은 차츰 서로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삶의 터전을 공유하며 조금씩 우정을 쌓아 간다. 그 뒤로 마이클은 노인이 아주 오래전부터 이룩해 온 이곳, 켄즈케 왕국에 적응해 가고 노인에게 섬에서 할 일들을 배우면서 그동안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기 시작한다.
세대, 인종, 언어를 넘어서는 우정과 가족애
《켄즈케 왕국》은 한 소년의 생생한 모험담을 통해 서로 다른 세상에서 살아온 두 주인공의 진정한 우정을 깨닫게 하고 가족의 소중한 사랑을 되새기게 하는 동화이다. 처음에 소년과 노인은 세대와 인종이 달라 각자의 생각과 가치관을 이해하기 어려웠고 언어까지 달라 대화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둘은 서로를 보듬어 가는 과정 속에서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이별의 아픔 그리고 섬에서 혼자가 되었다는 외로움에 공감하며 어느새 가장 가까운 존재가 되었다.
켄즈케 왕국은 한 번쯤 세계 일주를 꿈꿔 봤을 많은 독자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돋우는 신비한 공간이자 대자연의 놀라운 풍경과 그곳에서 뛰노는 다양한 생명체에 대한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는 특별한 세상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이클처럼 끔찍한 폭풍에 휩쓸려 어딘지 전혀 알 수 없는 곳에 홀로 남겨졌다고 상상해 보자. 그곳에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하는 이상한 노인을 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두렵고 의심스럽긴 하지만 적어도 나는 당신의 왕국을 해치지 않을 것이고 우린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라는 말을 건넬 수 있지 않을까.
▶ 글쓴이 마이클 모퍼고
“나는 내 속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어린이의 순수’에 대하여 글을 쓴다.”
1943년 10월 5일, 영국 동남부에 있는 하트퍼드셔주의 세인트올번스시에서 태어났다.
위대한 이야기꾼, 마이클 모퍼고는 지금까지 150권 이상의 작품을 선보이면서 영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고 스마티즈 상, 휘트 브레드 상, 블루 피터북 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그가 아동 문학가로서 크게 성공한 것은 아동 문학과 함께한 그의 오랜 경험과 노력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아내와 함께 청소년 교육 사업에 헌신하여, 1999년에는 청소년 지도에 힘쓴 공을 인정받아 두 부부가 함께 여왕 탄생 기념 훈장을 받기도 했다. 또한 《켄즈케 왕국》으로 영국 어린이 도서 협회(FCBG-The Federation of Children’s Book Groups)에서 주관하는 어린이 도서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켄즈케 왕국》, 《워 호스》, 《연들이 날고 있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 등이 있다.
▶ 그린이 마이클 포맨
1938년 영국 서퍽에서 태어나, 로스토프트 예술학교와 세인트 마틴 예술학교, 런던의 왕립 미술학교를 다녔다. 자신의 책 그리고 셰익스피어, J.M 배리, 그림 형제 등 수많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직접 글을 쓰기도 했다. 스마티즈 대상, 케이트그린어웨이 상, 프란시스 윌리엄스 상, 프랑스의 드 리브르 국제 페스티벌에서 Aigle d’ Argent 등을 포함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면서 명성을 얻었고, 여러 작품이 수십 개국에 번역 출판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켄즈케 왕국》, 《설원의 독수리》, 《나쁜 소년은 나쁘지 않다》 등이 있다.
▶ 옮긴이 김난령
경북대학교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하고, 출판계에서 편집인, 번역가, 해외 저작권 에이전트로 활동했다. 1997년 영국 런던 인스티튜트의 LCP(London College of Printing)에서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 석사 학위를 받고, 디지털 미디어 분야에 대한 강의와 글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의 순수성을 기억하게 해 주는 아동 문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 로알드 달의 《마틸다》, 마이클 모퍼고의 《켄즈케 왕국》 등을 번역했다.
※ 아찔할 정도로 유혹적인 모험담 _영국 더 타임즈(The Times)
※ 문화와 언어의 경계를 넘나드는 특별한 우정과 생존에 관한 이야기 _영국 북트러스트(BookTrust)
※ 한 소년의 모험을 아름다운 필체로 써 내려간 장대한 현대판 오디세이 _영국 교육 전문 신문(TES)
※ 현대판 로빈슨 크루소라 할 만한 이 책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놀라운 작품이다 _웬디 쿨링(영국 어린이책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