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원전이 많은 나라, 대한민국
아이들이 타인을 이해하고 사회 현상을 다각도로 보는 통찰력과 생각의 깊이를 심어 주려고 기획된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 시리즈 11권, 《원자력 논쟁》 개정판이 발간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원자력 발전기가 모두 24개 있습니다.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지요. 이렇게 많은 원자력 발전기가 우리나라에 있다는 걸 알고 있었나요? 우리는 원자력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원자력 발전을 두고 뜨거운 논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탈원전을 선언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원자력 발전을 지속할지, 폐쇄할지 결정을 하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원자력 발전을 하면 싼값으로 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자력 발전의 연료인 우라늄이 다른 발전 연료보다 쌀 뿐, 원자력 발전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데에는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그런 의미에서 원자력을 결코 싼 발전 방식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한편에서는 원자력 발전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지구 온난화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실상을 들어다보면 원자력 발전은 발전소에서 직접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적을 뿐, 폐기물을 관리하거나 운반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됩니다. 그러고 보면 그다지 친환경적인 에너지 같지도 않습니다. 원자력 발전은 정말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걸까요?
원전은 정말 안전할까? 경제적일까?
원자력과 관련된 논쟁을 통해 원자력 발전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 보자!
《원자력 논쟁》에서는 원자력을 둘러싼 논쟁거리를 하나씩 짚어보고, 원전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 봅니다. 해당 주제에 대해 각각 찬성과 반대 입장을 대변하는 아이들의 논쟁을 통해 원자력 발전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1장에서는 원전의 안전성과 지진 발생 가능성, 그 대비책까지 따져 봅니다. 2장에서는 원전이 싼 에너지인지, 비싼 에너지인지 논란을 정리하고 원전에 들어가는 비용을 경제적으로 면밀히 따져보고 진단합니다. 3장에서는 원전이 친환경적인 에너지인지 살펴봅니다.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부터 방사능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알아봅니다. 4장에서는 원전이 화력 발전이 주도하는 현재의 발전 시스템을 대신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되는지, 원전을 대신할 대체 에너지는 없는지 살펴봅니다. 5장에서는 원전이 사회적 갈등을 불러일으키지는 않는지 짚어 봅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표지의 교체와 함께 책에 실린 각종 그래프와 표 등의 자료를 최신 자료로 업데이트하였고, 내용 중에서 현재와 맞지 않는 부분들 또한 모두 수정하였습니다.
《원자력 논쟁》을 통해 원자력이 정말로 인류에게 이로운지, 꼭 필요한지 고민해 보기 바랍니다.
한 주제에 대한 시각을 넓혀 주는 필독서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
<역지사지 생생 토론대회> 시리즈는 토론과 논쟁을 통해 한 주제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이론을 만나보고 그에 대한 시각을 넓혀 준다는 점에서 초등학생은 물론 중고생까지도 읽는 필독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분명히 밝혀야만 하는 토론 수업이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지금의 교육 현실에서 <역지사지 생생 토론대회>는 올바른 토론의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참고서라 하겠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 흐름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토론의 진행 방법을 익힐 수 있으며, 그와 함께 자신의 생각과 지식을 정리하고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1권 《역사 논쟁》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를 둘러싼 치열한 역사 논쟁
2권 《환경 논쟁》 원자력 발전, 지구 온난화, 대체에너지 개발 등의 주제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환경 논쟁
3권 《복지 논쟁》 무상 급식, 반값 등록금, 의료 민영화 등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는 복지와 관련된 논쟁
4권 《양극화 논쟁》 소득, 교육, 문화, 건강, 주거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서 나타나는 양극화에 대한 논쟁
5권 《생명 윤리 논쟁》 유전자 변형 먹거리(GMO), 생명 복제, 줄기세포, 장기 이식, 안락사, 동물 실험 등 생명 윤리 의식에 대한 논쟁
6권 《법률 논쟁》 법이 무조건 옳은지, 법의 가치와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 주는 법률 논쟁
7권 《인권 논쟁》 남녀 차별, 사생활 침해, 사형 제도, 밀양 송전탑 사태, 쌍용차 해고 노동자 문제로 살피는 인권 논쟁
8권 《자본주의 논쟁》 돈의 의미, 노동자들의 현실, 재벌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 자본주의의 미래와 대안을 살피는 자본주의 논쟁
9권 《과학 논쟁》 원자력, 우주 과학, 디지털 과학, 뇌 과학 등 첨단 과학 기술에 대한 논쟁
10권 《교육 논쟁》 올바른 교육, 우리니라 교육의 나아갈 방향, 교육 인권 등 교육 전반에 대한 논쟁
11권 《원자력 논쟁》 원전은 안전한지, 경제적인 에너지인지, 최선의 대안인지 등 원자력을 둘러싼 논쟁
12권 《인공 지능 논쟁》 인공 지능과 일자리, 더 강한 인공 지능에 대한 예측 등 지금보다 더 인공 지능이 상용화될 미래를 둘러싼 인공 지능 논쟁
▶글쓴이_오승현
서강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습니다. 문학을 전공했지만 문학보다 다른 분야를 기웃거리며 공부한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은 다양한 책을 쓰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학생들에게 논술과 글쓰기를 가르쳤습니다. 현재는 집필에 매진 중이며 틈틈이 강연도 합니다. <고교 독서평설>, <초등 독서평설>의 집필 위원으로 활동했고, 지금까지 《내 얼굴이 어때서》, 《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생각들》, 《외계인을 찾는 지구인을 위한 안내서》, 《생각의 주인은 나》 등 여러 권의 책을 썼습니다.
▶그린이_최경식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후, LG화학에서 해외에 건축 자재를 팔다가 그만두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며 그림책 《파란 분수》를 쓰고 그렸고, 그림책 《도시의 나무 친구들》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1년 동안 작업한 그림일기로 《매일그림 매일일기》라는 독립출판물을 직접 만들기도 했습니다.
1장 원전은 안전한 에너지일까?
게임에 빠진 아이 016 / 첫 번째 토론이 시작되다 023 /원전 사고는 예외적인 사건일까? 031 / 원전 사고는 얼마나 자주 발생할까? 034 / 원자로, 거대한 보일러 041 / 새롭게 전열을 정비하고 047 / 한반도는 지진에서 안전할까? 052 / 불안감의 근거가 있을까? 057 / 안전시설과 거대 시스템 064 / 함께 정리해 보기 ?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쟁점 075
2장 원전은 경제적인 에너지일까?
반격의 서막 080 / 발전 단가의 비밀 083 / 사회적 비용 - 숨겨진 혹은 떠넘겨진 비용 088 / 어쨌든 싸지 않나? 09 / 함께 정리해 보기 ? 원전의 경제성에 대한 쟁점 105
3장 원전은 친환경적인 에너지일까?
원전이 지구 온난화를 막을까? 110 /방사능은 환경에 독일까? 119 / 기준치가 안전치일까? 124 / 피폭이 원전만의 문제일까? 132 / 함께 정리해 보기 ? 원전과 환경에 대한 쟁점 141
4장 원전은 최선의 대안일까?
에너지 정책을 바꾸려면 돈이 든다 146 / 당장 원전을 줄일 수 있을까? 154 / 태양광 발전이 가능할까? 158 / 절전이 답이다? 164 / 함께 정리해 보기- 원전 정책에 대한 쟁점 177
5장 원전은 사회적 갈등을 일으킬까?
차별일까, 아닐까? 182 / 피해는 소수만 당할까? 188 / 원전 반대는 지역 이기주의일까? 195 / 함께 정리해 보기 ?원전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에 대한 쟁점 207
맺음말 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