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봄에 새해를 맞이한다고요?
이란에 움직이는 정원이 있다고요?
바람을 잡을 수 있다고요?
우리가 몰랐던 이란을 《바흐 바흐, 이란》에서 만나 보세요.
이란은 우리와 가깝고도 먼 나라예요. 우리와 같은 아시아이고, 우리의 축구 라이벌이기도 해서 익숙해요. 하지만 막상 이란에 대해서 아는 것이 많지 않아요.
이란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뜨거운 태양과 무더위? 엄격한 이슬람 율법? 수많은 금지 목록들? 이것이 이란의 전부는 아니에요. 이란은 사계절이 있는 나라이고, 이란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사람들로 꼽혀요.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배려하기도 하고, 농담을 좋아하죠.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펫과 피스타치오로 유명해요. 또한 필즈상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 수학자와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의사를 배출하기도 했어요. 우리가 몰랐던 이란을 《바흐 바흐, 이란》에서 만나 보세요.
아시아의 유일한 치타가 이란에 산다고요?
돌가루로 소스를 만든다고요?
이밖에도 이란에는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이란 대표 팀이 화제였어요. 그들의 유니폼 때문이었어요. 상의에 커다란 치타 얼굴이 새겨져 있었죠. 이란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치타가 서식하고 있는 나라예요. 하지만 이란에 사는, 페르시아 치타들 역시 멸종 위기에 처했어요. 그래서 이란인들은 치타를 보호하자는 의미에서 월드컵 대표 팀 유니폼과 항공기에 치타 얼굴을 새겨 넣고, 치타의 날을 제정 했어요.
재미있는 얘기를 하나 더 들려줄게요. 이란의 호르무즈는 ‘무지개 섬’이라고도 불려요. 아름답기도 하지만 이 섬의 흙과 모래, 바위는 다양한 색을 내거든요. 100가지 색이 난다는 얘기도 있어요. 호르무즈의 흙과 모래는 미술 재료로 사용하기도 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세계 곳곳으로 보내져서 화장품과 도자기를 만드는 염료로 사용했어요. 현지인들은 돌가루로 소스를 만들어요. 수라크 소스라고 하는데, 밥이나 빵과 함께 먹어요.
세계 쫌 아는 어린이들 모두 모여라!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 시리즈로 떠나는 지도 너머 문화 여행!
세계가 한 나라인 것처럼 여러 나라와 교류가 활발해진 오늘날, 세계를 무대로 뛸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아마도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 깊이 있고 생생한 지식이 아닐까요?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는 각 나라 지리 환경과 생활 풍습, 역사와 문화를 자세히 소개하는 시리즈예요. 《곤니치와, 일본》, 《맘마미아, 이탈리아》, 《올레, 스페인》, 《니하오, 중국》, 《그레이트, 영국》,《씬 짜오, 베트남》 그리고 《바흐 바르, 이란》이 출간되어 있지요. 권마다 지리 환경부터 생활 풍습,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답니다. 한 나라의 지리 환경을 알면 생활 풍습이 이해가 되고, 역사를 알면 그 나라 문화를 보다 깊이 느낄 수 있으니까요. 이야기는 짤막한 일화로 재치 있게 구성되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또한 각 나라 분위기와 어울리는 일러스트로 권마다 특색 있게 디자인되었고, 양장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답니다.
여행을 가는 것조차 쉽지 않은 요즘, 관광지를 여행하는 것만으로는 절대 알 수 없는 그 나라 문화와 사람들 생각, 일상 모습까지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 시리즈로 만나 보는 건 어떨까요?
글 알베르트 크비아트코프스키
고고학자이자 이란학자입니다. 2004년부터 페르시아 문학을 번역해 폴란드어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이란 문화와 페르시아 문학에 대한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림 카타지나 아다메크-체이스
그림, 삽화, 사진까지 여러 예술 분야를 넘나들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크라쿠프 미술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계속해서 다양한 표현 기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옮김 김영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폴란드어를 공부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니하오, 중국》, 《밥에서 똥까지》, 《도시의 불이 꺼진 밤》,《놀라운 동물 건축가의 세계》. 《옐로스톤으로 가는 길을 찾아서》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