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너도 할 수 있어
\"\"네가 받은 사랑만큼 너도 할 수 있을 거야.\"\"
『언젠가는 너도 할 수 있어』는 아기 코끼리에게 일어난 하루동안의 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느 날 아기 코끼리가 엄마에게 무화과 열매를 따 달라고 하자, 엄마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언젠가는 너도 키가 커져 다른 아기 코끼리에게 무화과 열매를 따 줄 수 있을 거야\"\" 라고. 또 심술을 부리다 진흙 속에 빠진 아기 코끼리에게 오빠 코끼리는 이렇게 이야기해줍니다. \"\"언젠가는 너도 힘이 세져 다른 아기 코끼리가 진흙 속에 빠지면 꺼내 줄 수 있을 거야.\"\"
겁이 많은 아기 코끼리에게 할머니는 용기를, 장난이 심한 아기 코끼리에게 이모는 점잖음을 따뜻한 사랑으로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 열매를 딸 수 있을 만큼 키도 크지 않고, 달리다가 제 코에 걸려 넘어지기 일쑤이고, 물 속의 악어를 보면 꼼짝도 못하는 겁쟁이지만 언젠가는 아기 코끼리도 자기가 받은 사랑만큼 누군가에게 따뜻한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아기 코끼리로 자랄 것입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건 엄마를 비롯한 가족들 모두 지금의 아기 코끼리 그대로를 가장 사랑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호주의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앤 제임스의 묽게 번지는 듯한 터치와 편안한 그림은 글의 따뜻함을 더 하고 있습니다.
타냐 콕스
1968년 호주 동북부의 퀸즈랜드에서 태어난 타냐 콕스는 사탕수수 농장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호주의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인 앤 제임스와 함께 공동 작업을 진행한 후, 수많은 그림책들을 썼다. 작품으로는 『리틀 벳』 『언젠가는 너도 할 수 있어』 등이 있다.
박무영
1974년에 태어나 이화여대 불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탁월한 언어감각을 가졌다는 평을 들으며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그 동안 옮긴 책으로는 『행복이 남긴 짧은 메모들』 『누드세일』 『동물원엔 엄마곰이 너무 많아』 『바다 밑엔 신기한 게 너무 많아』 『꽁지머리 소동』 『이상한 크레파스』 등이 있다.
※대상: 4세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