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엄마는 코리에게 아주아주 특별한 꼭끼를 해 준다. 열흘 동안 방콕으로 출장을 가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리는 엄마 없는 날들이 무척 걱정된다. 누가 도시락을 싸 주고, 누가 운동화 끈을 묶어 주고, 누가 옷을 다려 주고, 누가 곰 인형을 꿰매 줄지……. 무엇보다 엄마 꼭끼를 해 줄 사람이 없다는 게 슬프다. 과연 아빠와 코리는 엄마가 출장을 간 동안 잘 지낼 수 있을까? 아이들과 함께 가족의 의미와 사랑을 새롭게 되새겨 볼 수 있는 이야기.
린 웨스터하우트
전직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사로, 아이들과 어른들을 위해 글을 쓰는 한편 창작과 스토리텔링을 가르치고 있다. 민속음악, 모리스 댄싱, 사진, 원예 등 다양한 것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 혼자 있을 때는 책을 익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작품으로는 <엄마는 외출 중> <매우 작은 기적> <런던행 화물> 등이 있다.
김경연
서울대학교 독문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독일 아동 및 청소년 아동 문학 연구’라는 논문으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독일 판타지 아동 청소년 문학을 주제로 박사 후 연구를 했다. 옮긴 책으로는 <행복한 청소부> <생각을 모으는 사람> <나무 위의 아이들> <빨간 나무> <달려라 루디> <바람이 멈출 때><브루노를 위한 책>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