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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를 위한 책 크게보기

브루노를 위한 책

발행일

2003-05-20

가격

89-7474-952-1 77850

가격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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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친구가 되기도 하고, 친구를 만들어 주기도 하며,
끝없는 모험의 세계를 펼쳐 주기도 하고,
겁쟁이 친구를 용감하게 바꿔 줄 수도 있다.
여기 바로 그런 책.
하이델바흐 특유의 환상적인 멋진 책 이야기가 시작된다.


<브루노를 위한 책>
책에는 도통 관심을 보이지 않는 아이들이 있다. 요즘은 특히 그렇다. 아이들은 온갖 형태의 새로운 장난감이나, 컴퓨터 게임, TV 속 만화 주인공 등 다양하고 현란한 매체에 익숙한 아이들에겐 더욱 익숙하다. 책 읽는 것은 재미없고 시시하다고 생각한다. 아니, 아예 관심을 두려고 하지 않는다. 바로 브루노가 그런 아이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새로운 피노키오』에서 독특한 상상력으로 피노키오를 그려낸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가 멋진 책 이야기를 들려준다.


브루노, 책 속으로 들어가다
두 아이가 있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울라와 책 읽는 것은 시시하다고 생각하는 브루노. 책읽기를 좋아하는 울라는 하루 종일 서재에 있는 것을 좋아하고, 브루노는 스티커, 스케이트 보드 등 새로운 물건에만 관심이 있다. 하지만 울라는 브루노와 좀 더 오래 놀고 싶다. 그래서 책을 함께 보려고 하지만 브루노는 전혀 생각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울라는 꾀를 내어 큼지막한 반창고를 목에 붙이고 브루노 앞을 막아선다. 왜 반창고를 붙였는지 궁금해하는 브루노에게 울라는 책에서 나온 뱀이 물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울라는 그 말을 믿지 못하는 브루노에게 어떤 커다란 책을 펼쳐 보인다. 그런데 정말 책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닌가.


브루노, 뜻하지 않은 모험을 하게 되다
책 속으로 들어오자마자 울라가 괴물에게 붙잡혀 간다. 혼자 남은 브루노. 하지만 이제 브루노는 책 속으로 들어오기 전의 브루노가 아니다. 책 속의 마법의 세계를 믿지 못하고 새로운 모험에 겁을 내던 아이가 아니다. 친구 울라를 구하기 위해 배를 타고 멀리까지 노를 젓고, 험난한 바위산을 올라 무서운 괴물을 용감하게 무찌른다. 특히 이 부분은 20여 컷의 글자 없는 그림만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 긴장감을 더해 준다. 뿐만 아니라 읽는 이로 하여금 브루노의 모험을 자기만의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즐거움을 주고 있다.


브루노가 기다리는 모험, 그건 바로 책!
『브루노를 위한 책』은 특별한 책 모험을 통해 아이들이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책에 대한 감정을 독특한 상상력으로 그려내고 있다. 애들이나 보는 책이라며 책에는 관심도 없던 브루노. 하지만 브루노는 책 속의 모험을 통해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바로 책 속의 주인공이 되어 적극적이고 용감한 자신의 모습을 본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되레 앞장서 모험을 떠나고 싶어한다.


{브루노를 위한 책}은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다.
다양한 매체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책이란 아이들의 무한한 호기심을 이끌어 내고, 그 호기심을 통해 자기만의 재미를 찾고, 그 재미를 통해 스스로 그 재미를 즐기게끔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 책 세계를 알게 된 브루노는 이제 책이 시시하지 않다. 또다시 기다려지는 즐거운 모험이자 여행이다. 왜냐하면 이미 브루노는 책의 매력을 맛보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어떤 책이든 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