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자는 학교에 갈 때나 올 때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닌다. 거울이 있고, 전등이 있고, 층을 표시해 놓은 단추가 있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엘리베이터다. 그러던 어느 목요일 밤 로자는 보통 때와는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게 된다. 마치 거실처럼 소파도 있고, 창문도 있고, 두툼한 카펫도 깔려 있다. 그리고 소파에는 어떤 작은 남자가 앉아 있다. 남자는 로자에게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을 한다. 과연 로자는 이 이상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어떤 여행을 할까?
파울 마르
1937년 독일에서 태어났다. 회화와 예술사를 공부한 뒤, 무대 미술과 예술 교육에 종사했다. 많은 어린이 책들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 ‘오스트리아 국가상’ 등을 수상한 중요한 작가이다. 지은 책으로는 <아기캥거루와 겁쟁이 토끼> <기차 할머니> <문신 새긴 강아지>, <마법에 걸린 주먹밥통> <일주일 내내 토요일> 등이 있다.
김경연
서울대학교 독문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독일 아동 및 청소년 아동 문학 연구’라는 논문으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독일 판타지 아동 청소년 문학을 주제로 박사 후 연구를 했다. 옮긴 책으로는 <새로운 피노키오> <브루노를 위한 책> <행복한 청소부> <생각을 모으는 사람> <나무 위의 아이들> <빨간 나무> <바람이 멈출 때>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