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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함 쫌 아는 10대 크게보기

공정함 쫌 아는 10대

모두 똑같이 나눠야 평등한 걸까?
저자

하승우

저자

방상호

발행일

2022-07-11

면수

140X203

ISBN

156

가격

979-11-6172-841-4

가격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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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는 공정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누구나 공정함을 내세우지만 결코 공정하지 못한 사회,
우리는 왜 공정함을 갈망하는 걸까?

급격한 성장에 더해 오랜 전염병 팬데믹으로 심각하게 벌어진 빈부격차, 그로 인한 기회의 불평등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학력과 세대, 성별과 부와 같은 기준으로 차별과 혐오가 생겨남에 따라 우리 사회의 ‘공정함’에 대한 욕구도 자연스레 커졌다. 공직자들이나 기업 모두 공정한 채용과 진행 등을 약속하지만 현실에서 실현되는 일은 드물고, 격차는 커지고 있다.

이 책은 오늘날 우리 사회를 관통하고 있는 ‘공정함’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일깨워준다. 사회 구성원들이 ‘공정함’을 갈망하게 된 이유와 사회적 배경, 그리고 공정함의 의미와 기준, 해결 방법에 대해 현실적인 사례와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하여 쉽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공정함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며 미래 시민인 청소년들이 가꿔 나가야 할 정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능력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사회?
똑같이, 공평하게 나누는 사회?
도대체 어떤 게 진짜 공정한 건데?


래퍼를 꿈꾸며 치열하게 살아온 참가자가 혹독한 비판과 동료와의 경쟁을 이겨내며 오디션을 치른다. 모두가 우승만 보며 달려가다 보니 팀 미션에서도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리고 단 한 명의 우승자와 다수의 패배자가 생겨나며 오디션 프로그램은 화려하게 마무리된다. 능력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했으니 우승자만 인정받아야 마땅한 걸까? 오디션은 정말 공정한 절차일까?
오늘날 모두가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얻는 오디션은 공정한 경쟁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시청률을 의식한 악마의 편집이나 투표 조작 등 오디션이 마냥 공정하지 않다는 사실은 일련의 사건들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기회가 부족한 이들에게 오디션이야말로 차별 없이 평가받을 수 있는 수단이라는 인식은 여전하다. 이 말인 즉, 우리 사회에 그만큼 ‘공정한 기회와 평가’가 부족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모두를 같은 기준과 능력으로 줄 세우는 것이 당연해졌다.
‘능력’과 ‘노력’으로 대표되는 ‘능력주의’는 정상에 오른 사람의 결실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그 아래의 대다수 사람들을 ‘노력하지 않은 게으른 사람’ 또는 ‘부족한 사람’이라는 틀에 가두는 기준도 되었다. 1등을 하지 못하면 능력이 없는 걸까? 1등의 기준은 누가 정하는 걸까? 《공정함 쫌 아는 10대》는 공정함의 기준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모두가 똑같이 나누고 능력으로 평가하는 것이 공정이 아니라, 모두가 각자의 가치로 존중받고 행복할 수 있는 사회가 공정한 사회임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그 가치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염병 팬데믹, 입학 비리, 플랫폼 노동 등
오늘날 우리 사회의 이야기로 공감하며
다양한 관점을 담은 대화 형식으로 사고를 넓히다!

공정함에 대한 욕구는 전 세계 공통이지만, 우리나라의 공정함에 대한 갈증은 강한 편이다. 2022년 3월에 유엔 산하 자문 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발표한 ‘2022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 밝힌 한국의 행복 지수는 146개국 중 59위에 불과하다. 무엇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행복을 방해하고 있는 걸까?
경제는 성장했지만 부가 사회 구성원들에게 적절히 분배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존중받거나 지지받지 못하고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살지 못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시험과 무자비한 경쟁으로 자원을 나누는 우리나라의 현 주소를 살피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공정함의 가치를 찾을 필요가 있다.
《공정함 쫌 아는 10대》에서 저자는 최근까지 우리 사회를 휩쓴 팬데믹으로 인한 지원금이나 백신 등에 관한 화두를 던지며 공감을 더하고, 일상생활에서 공정함이 영향을 미치는 사례들을 통해 이해력을 높여 주며 청소년들이 관심을 가지고 한발 더 나아가 사고를 넓히도록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무엇보다 삼촌과 조카의 친근한 대화를 통해 자연스러운 스토리텔링을 활용했다. 책 속의 주제들을 이용해 실제로 친구들과 자신의 생각을 나눠 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