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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연출 크게보기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연출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창작의 비밀
저자

김석만

발행일

2013-09-10

면수

153*223

ISBN

332

가격

978-89-7474-736-7 03680

가격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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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낳은 무대연출의 거장이 정리한


창작의 시작과 끝, 무대 연출의 모든 것!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은 연출가라면 마스터해야 할 무대연출의 교본


이른바 한국 연극계의 리더라 불리는 김석만의 연출 ‘교본’이 출간됐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출신으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연극을,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공연학을 전공한 뒤 연우무대에서 창작극 연출을 활발히 하고 〈한씨연대기〉, 〈겨울 이야기〉, 〈황진이〉 등 굵직한 작품들을 연출하여 한국 연극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 된 필자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서 연출과 연기를 가르치고 있다. 그의 연출 수업은 세계적으로 연출 교육이 체계적으로 자리 잡지 못한 현실 속에서 주목을 받아 서구의 전문가들이 직접 참관하러 오기도 한다.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 가지 플롯》, 《연기의 첫걸음》, 《감독노트》 등 창작에 관련한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연기의 세계》를 집필한 필자는 수십 년간의 연출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제대로 보여 주는 것이 자신이 현재 해야 할 역할이라는 사명감으로 이 책을 집필하기에 이르렀다. 그 기능이 복합적이고 종합적이어서 창작 과정 전반을 아울러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 연출의 세계인데, 이제라도 연출이 체계적인 예술 학문으로, 실천의 학문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필자의 생각이 이 책을 쓰게 된 직접적 동기가 되었다.


 


연출은 무엇이고 연출가는 누구인가?


흔히 공연 한 편을 무대에 올리는 일은 마치 궁궐 수십 채를 짓다가 허물고 다시 짓기를 반복하는 고된 일에 비유되기도 하는데, 그 힘든 작업의 중심에 연출가가 있다. 공연의 발상을 다듬고, 적절한 희곡을 구해 직접 각색을 하거나, 뜻이 맞는 희곡작가를 만나서 공연 텍스트를 만들어 나가는 일에서부터, 디자이너와 작곡가를 섭외해 사전 준비를 하고, 배우를 캐스팅하며, 제작자?기획자와 함께 극장 대관과 예산을 논의하고, 심지어 홍보는 물론이고 관객 모집과 공연 후 평가, 그리고 재공연에 이르기까지 연출가는 언제나 일인다역을 맡는다. 따라서 연출가는 공연에 대해서 무한 책임을 지며, 절대적인 권한을 지닌 사람으로 인식된다. 연출가에게는 왜 이렇게 큰 짐이 지워지는 것일까? 연출가란 누구이고, 연출가의 창작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은 연출가가 당대의 문화적 해석자이자 시대의 요청에 답해 자기 목소리를 내는 창조자라고 정의한다. 그러므로 연출가는 모든 분야를 사랑하는 위대한 연인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연출가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고 연출은 어떤 과정을 밟아야 하는가?


 


연출 과정과 연출가의 역할에 대한 실천적인 총정리


이 책은 크게 네 부로 나뉘어 연출에 대한 이론적이고 실천적 정리를 하고 있다. 1부는 연출가에 대한 개괄 설명이다. 연출가라는 단어가 뜻하는 바, 그가 하는 구체적 일과 역할, 연출가의 정의에 대한 역사적 변천 과정, 연출가의 설득력이 그 내용이다. 2부는 연출의 요소에 대한 정리이다. 연출의 다섯 가지 요소를 명료하게 짚어 주는 ‘파스타’를 통해 연출 요소를 구체적이고도 알기 쉽게 분석하였다. 3부는 창작의 발상에서 공연에 이르기까지 연출의 전 과정을 여덟 단계로 나누어 그 과정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면서 각 과정에서 연출가의 구체적 역할이 무엇인지 밝힌다. 4부는 말과 행동, 감정 등 다양한 차원에서 바람직한 연출가가 되기 위한 실천 과제가 무엇인지 제시하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창작 과정에서 남긴 메모, 연출 작업 일지, 연출 후기, 연출 노트, 강의 노트, 연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천 가능하고 현장에서 효용성을 지닌 것이 무엇인지 선별하여 내용을 꾸리고 글로 다듬었다. 독자는 이 책에 쓰인 내용을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토대로 제각기 나름의 연출 방법론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