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의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열정적으로 살아왔던
역사 속 숨은 일꾼 이야기!
「우리 역사 속의 숨은 일꾼 이야기」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늘 자신의 꿈과 신념을 위해 열정적으로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정치, 경제,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이고 왕성하게 활동했던 숨은 일꾼들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를 보는 눈을 더 넓게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역사 속에는 수많은 위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역사 속에는 위대한 업적도 많지요. 하지만 거대한 역사가 아직도 멈추지 않고 흐를 수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다간 사람들이 더 많았기 때문일 것입니다.그런데 우리는 그런 일꾼들이 진정 어떤 일을 어떻게 했으며, 그것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우리 역사 속의 숨은 일꾼 이야기?’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세계 최고의 그릇을 만들어냈던 ‘도공’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들의 소신을 지키며 장인 정신을 잃지 않았던 도공들의 삶을 재조명 하려고 합니다.
책 소개
이름 없는 예술가,
도공과 함께 만나는 새로운 역사 이야기!
도자기를 영어로 무어라 부르는지 아세요? 도자기는 영어로 China라고 해요. China는 도자기의 영어 이름이면서 ‘중국’의 영어 이름이기도 해요. 그 이유는 과거 최고의 도자기가 중국의 도자기였기 때문에 도자기와 중국의 이름이 같은 거예요. 그런데 옛날 고려에서 만든 ‘고려청자’가 중국의 도자기보다 더 아름답고 훌륭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고려의 도공이 만든 고려청자의 아름다운 색과 상감 기법은 중국에서도 따라할 수 없었던 우리만의 기술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고려청자는 중국의 황실에서도 탐을 냈을 정도였지요. 그뿐만이 아니에요. 조선 시대에 만들어진 막사발은 일본의 국보가 되었고, 조선 때 만들어진 분청사기는 세계인이 가장 아름다운 도자기로 인정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오늘날은 유럽의 도자기와 일본의 도자기가 우리나라의 도자기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일본 도자기의 3대 가문이 조선 시대에 일본으로 끌려간 우리 조상이라는 걸 알았다면, 조선의 도공들이 조선의 도자기와 유사한 도자기를 만들어 내려고 눈물 흘리며 만들어 낸 도자기가 일본의 도자기라는 것을 알았다면 우리나라 도자기를 더 아끼지 않았을까요?
이 책은 역사 속에 숨겨진 숨은 일꾼인 ‘도공’의 이야기이면서 인류의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한 도자기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책 속에는 세계 최고의 도자기를 만들게 된 과정뿐만 아니라, 도공들의 고단한 삶이 가득 담겨 있어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은 비록 고단한 삶을 살았지만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뼛속까지 도공이 되려고 노력했던 도공들의 ‘장인정신’에 대해 배우게 될 거예요.
알찬 정보와 재미있는 이야기가 하나로!
《내가 찾은 도공》은 큰 하나의 이야기 속에 두 개의 흐름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는 도공에 대해 알아보며 역사를 배워 나가는 수공이와 도예반 친구들의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세계 최고의 도자기를 만들어 낸 도공들의 이야기예요. 주 내용은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를 다루고 있지만, 그 이전부터 있어 왔던 석기 시대의 토기부터 현대의 도자기까지 전반적인 도자기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타깃 독자와 같은 또래 아이들이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책 속의 아이들은 경험을 통해 역사의 재미에 쏙 빠져들게 되는데,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책 속의 아이들처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우리 역사의 재미에 쏙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또한 진정한 숨은 일꾼 도공에 대해 알아 나가게 될 것입니다.
작가는 오랜 세월 잡지사 취재를 하며, 우리나라 구석구석의 다양한 문화유산과 문화재를 접하면서 그것들에 빠져들게 되었고 아이들에게 우리 문화를 재미있게 전달해 주고 싶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도공’과 ‘도자기’가 아이에게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에 얽힌 사연과 이야기를 읽고 나면 우리 주변에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고가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사람과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될 것입니다.
글쓴이 정인수
정인수 선생님은 연세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우리나라 이곳저곳을 다니며 취재하는 기자 생활을 오래 하셨어요. 그때 우리나라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리고 곳곳에 소중한 문화재가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되어 관심을 갖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소개하는 책을 집필하고 있답니다. 집필한 책으로는 《어린이들이 꼭 가봐야 할 박물관》 《사찰기행》 등이 있답니다.
1장_이름 없는 예술가 고려 도공
1. 12억 원짜리 도자기와의 첫 만남
- 우리나라 최고의 문화재, 도자기
2. 도공의 길은 정말 고달파!
- 도공의 생활과 장인정신
3. 무슨 도자기가 이렇게 생겼담!
- 토기와 항아리도 도자기
4. 태안 앞바다에 숨겨진 수많은 보물선!
- 도자기의 이동 경로
역사 속 숨은 이야기_1. 주꾸미가 건져 올린 고려청자
5. 당신들을 천하제일로 명하노라!
- 이름 없는 예술가들
6. 이분들이 바로 한류의 원조시다!
- 세계인을 유혹한 상감 기법
역사 속 숨은 이야기_ 2 고려청자는 왜 조선 시대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2장_세계로 이어진 조선 도공의 솜씨
1. 이름을 되찾고 최고를 만들다!
- 청자도 아니고 백자도 아닌 분청사기
역사 속 숨은 이야기_ 3 청화 백자 사용을 금지시킨 세종대왕
2. 숨 쉬는 항아리에 감춰진 비밀!
- 서민들이 사용하는 그릇, 옹기
3. 불로만 만든 도자기 ‘히바라키’
- 일본 도자기의 뿌리는 조선 도자기
4. 조선의 훌륭한 도자와 도공을 납치하라
- 임진왜란은 도자기 전쟁
역사 속 숨은 이야기_ 4 세계로 이어진 조선 도공의 솜씨
5. 400억 원의 가치를 지닌 밥그릇
- 조선의 밥그릇이 일본의 국보가 된 사연
6. 개 밥그릇을 위해 개를 사다
- 조선의 막사발을 사들인 일본인
3장_도자기에 깃든 장인 정신
1.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나라
- 도자기에 깃든 장인정신
역사 속 숨은 이야기_5 도공들을 보살핀 유자광
2. 파기만 하면 사금파리가 우르르
- 천 명이 넘는 분원의 도공
3. 분원에 학교를 지어 도공을 몰아내자
- 뿔뿔이 흩어진 분원 도공들
4. 먼저 인간이 되어라
- 도자기에 깃든 도공의 혼
5. 가짜가 아니라 전통 문화의 혼이야
- 사라진 전통문화를 재현한 도공
역사 속 숨은 이야기_6 어느 사기꾼의 사죄
4장_흙과 불의 노래
1. 흥! 얼마든지 비웃어보라지!
- 어려운 도자기 만들기
2. 어떻게 하면 도공이 될 수 있죠?
- 최고의 장인 도예 명장
역사 속 숨은 이야기_7 요즘은 장인을 어떻게 뽑을까?
3. 외국에도 도자기가 있나요?
- 세계 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도자기 본차이나
4. 흙과 불의 노래
- 흙과 불 그리고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지는 도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