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력과 추리력을 키워 주는 저학년 추리 동화
아이들에게 사고력을 키워 주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가장 쉽고 분명한 방법은 추리 동화를 읽히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추리 동화를 읽으면서 스스로 범인이 누구일지, 왜 그런 일을 벌였는지를 생각하고 추리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사고력과 추리력이 증진됩니다.
사고력을 키워 주는 것은 늦어도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명탐정 시토> 시리즈는 바로 유아와 초등 저학년을 위한 추리 동화입니다. 어릴 적부터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습관을 키워 주기 위한 좋은 방법이지요.
‘추리 동화’라고 해서 어려운 내용은 아닙니다. 시토가 일하는 부서의 이름을 보면 이 책에서 어떤 사건들을 다루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알쏭달쏭 이상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바로 시토 형사거든요. 키 작은 형사 시토는 자신과 정반대로 키가 큰 조수 칭칭과 함께 ‘알쏭달쏭 이상한 사건’을 해결합니다.
다소 엉뚱하고 황당한 말과 행동을 보이기도 하는 시토 형사이지만, 사건을 해결할 때는 예리함이 번뜩입니다. 아주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고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내지요. 아이들은 시토의 엉뚱함에 함께 웃으면서 시토가 사건을 추리해 가는 과정을 따라갑니다. 그러면 어느덧 시토와 함께 탐정이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사고력과 추리력은 향상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자석 바위를 찾아라!
<명탐정 시토> 시리즈의 아홉 번째 권인 《명탐정 시토, 사라진 자석 바위는 어디에?》에는 세상에서 가장 큰 자석이 사라진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시토 형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탐정입니다. 재능이 뛰어나고 감자 오믈렛을 좋아해서 유명하지요. 시토는 중앙경찰서 ‘알쏭달쏭 이상하고 무척 어려운 사건만 담당하는 부서’에서 일합니다. 중국에서 온 꺽다리 조수 칭칭 형사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지요.
시토에게 ‘바위’를 경호하라는 임무가 주어집니다. 그 바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자석 바위예요. 무게가 무려 1톤이나 나가지요. 그 자석 바위는 스위스의 과학 연구소에 있는데, 프랑스 파리로 옮겨야 해요. 세계의 유명한 과학자들이 그 자석 바위를 연구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의 연구소로 모이거든요.
시토와 칭칭은 무사히 파리까지 자석 바위를 옮기는 것을 확인합니다. 그런데 임무를 마치고 돌아가려는 순간, 자석 바위가 사라져요! 목격자도 없고,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연구실 안에 있던 자석 바위가 사라진 거예요.
무게가 1톤이나 나가는 거대한 자석 바위는 대체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귀여운 그림과 재미난 설정은 아이들 마음에 쏙!
알쏭달쏭 이상한 사건을 풀어 가는 재미를 더욱 높여 주는 것은 귀여운 그림과 재미난 설정입니다.
세계적인 명탐정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귀여운 외모를 가진 시토의 주된 무기(?)는 다양한 형태의 돋보기입니다. 탐정들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돋보기를 시토는 여러 개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사용법이 각기 다르지요. 주로 사용하는 것은 1번 슈퍼 확대 돋보기이지만, 태양 에너지로 튀길 수 있는 2번 프라이팬 돋보기나 야간 수사를 위해 필요한 3번 손전등 돋보기도 꽤 요긴하게 쓰입니다. 볼펜이 달린 4번 돋보기와 6번 시계 돋보기 그리고 진공청소기가 달려 있는 9번 돋보기도 빼놓을 수 없지요. 더운 날씨에는 선풍기가 달려 있는 10번 돋보기도 꼭 필요하고요. 아참! 8번 딸기 막대 사탕 돋보기를 빨아 먹으면 기가 막힌 생각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각 페이지 그림 속 곳곳에 숨어 있는 그림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재미있는 추리 동화 <명탐정 시토> 시리즈로 아이들의 사고력과 추리력을 키워 주세요!
▶ 글 안토니오 G. 이투르베
1967년 사라고사에서 태어났습니다.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에서 정보과학을 공부했으며, 라디오 방송국에서 도서 해설자로 활동했습니다. 1996년부터 잡지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 그림 알렉스 오미스트
1974년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습니다. 엘리사바 디자인 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으며, 2009년도부터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옮김 김미경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통번역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현재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서과 외래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옮긴 책으로는 《해방자》, 《돌멩이, 나뭇가지, 지푸라기》, 《가면 쓴 사자》 등이 있으며, 《일요일 아침 일곱 시에》,《북치는 꼬마 용사》, 《가방 들어주는 아이》 등의 국내 도서를 스페인어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