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는 세상에서 책 읽기를 가장 싫어하는 어린이예요. 그.런.데. 문어 나라 모험으로 책의 매력을 아주 조금 알게 되었어요. 심심하고 따분할 때 ‘책이나 볼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달까요?

학교에서 동물원 체험 학습을 앞둔 어느 날, 방 안 책장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와요. 알고 보니 ‘문어 나라로 오세요’ 책 속 친구들이 보라를 찾는 거였어요. 문어 나라에도 동물원이 있으니 같이 가재요. 긴 고민 끝에 보라는 책 속으로 뛰어들고, 마침내 두 번째 문어 나라 모험이 시작돼요. 보라는 라푼젤, 후크 선장과 찾아간 동물원에서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요? 

〈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는 요즘 어린이를 위한 문해력 동화 시리즈예요. ‘문어 나라로 오세요’라는 책 속으로 들어간 보라의 우당탕탕 모험기를 담고 있지요.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문어 나라 동물원 곳곳에 어린이의 문해력을 쑥쑥 키우는 속담 퀴즈가 숨어 있어요. 수족관에서 비슷한 속담이 적힌 물고기를 찾고, 속담의 알맞은 뜻을 찾아 자물쇠를 열고, 속담 빈칸 채우기 미로를 통해 위기에서 탈출해요. 재미있는 이야기도 읽고 자연스레 문해력도 키우고,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지요. 마법의 주문을 외우는 것처럼 책을 펼치기 전에 다 함께 외쳐 봐요. 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

《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 2: 속담의 비밀과 수상한 동물원》 속 동물원 이름은 가오말 동물원이에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속담을 줄인 것이지요. 왜 동물원 이름에 속담이 들어갈까요? 수상한 점은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동물들이 모두 속담으로 말해요. 보라와 라푼젤, 후크 선장이 퀴즈를 어려워하면 ‘누워서 떡 먹기’라며 약 올리고, 자신들의 말을 못 알아들으면 ‘소귀에 경 읽기’라며 쯧쯧대고, 동물원이 좋다고 말하면 ‘등잔 밑이 어둡다’라며 비밀을 알아보라고 하지요. 세 사람은 가오말 동물원을 만든 사마귀 박사도 만나요. 사마귀가 동물원을 만들었다니! 어때요? 정말 수상한 점이 한두 개가 아니지요? 

문어 나라에는 속담으로 말하는 동물들, 미스터리한 사마귀 박사보다 더 특별한 게 있어요. 바로 곳곳에 있는 속담 퀴즈예요. 동물원 이름에 속담이 들어가는 만큼, 동물원에 입장할 때도 퇴장할 때도 속담 퀴즈를 꼭! 풀어야 해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에요. 속담의 주인공이 동물인 경우가 아주 많아요.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고양이 쥐 생각한다’ 등. 퀴즈를 잘 풀어서 동물들의 속마음을 알아차리고, 동물원의 비밀을 밝혀 보아요!

속담은 옛날부터 전해 오는 쉽고 재미있는 말이에요. 짧은 문장 안에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뜻이 담겨 있어요. 앞서 말한 ‘고양이 쥐 생각한다’를 떠올려 보아요. 무슨 뜻일까요? 바로 고양이가 쥐를 걱정하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잡아먹을 궁리만 하는 것처럼, 속으로는 나쁜 마음을 품고 있으면서 겉으로는 위하는 척한다는 뜻이에요. 뜻을 알면 속담을 활용해 ‘고양이 쥐 생각하는 것 같다.’, ‘몰래 친구를 괴롭혔으면서, 고양이 쥐 생각하듯 거짓말한다.’ 같은 문장을 지을 수 있지요. 속담은 일상생활은 물론, 교과서나 문학 작품에도 많이 쓰여요. 그래서 다양한 속담을 알면 표현력과 문해력이 자연스레 길러져요. 

《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 2: 속담의 비밀과 수상한 동물원》에 들어 있는 속담 퀴즈는 아주 재미있어요. 이야기와 퀴즈가 번갈아 나와 어린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책에 집중할 수 있지요. 속담 속 동물 찾기, 수족관에서 비슷한 속담이 적힌 물고기 찾기, 속담 빈칸 채우기, 흩어진 낱말들을 활용해 속담 완성하기, 속담 빈칸 미로 탈출하기 등 어린이가 직접 풀어 볼 수 있는 다양한 속담 퀴즈를 수록했어요. 다양한 속담 퀴즈를 통해 같은 의미의 속담을 알고, 상황과 맥락을 파악해 알맞은 속담을 떠올릴 수 있어요.

〈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는 어린이 눈높이에 딱 맞는 문해력 동화 시리즈예요.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알쏭달쏭한 퀴즈를 넣어 어린이가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어휘와 속담, 고사성어 등을 익힐 수 있도록 오랜 시간 연구했어요. 1권 어휘 편과 2권 속담 편에 이어 고사성어 편, 추리 편, 글쓰기 편이 출간될 예정이에요.

기발한 상상력과 섬세한 시각으로 《악어 엄마》 등 많은 어린이책을 집필한 조은수 작가와 유쾌한 상상력과 사랑스러운 그림체로 《거꾸로 토끼끼토》 등 많은 그림책을 지은 보람 작가의 만남이 문어 나라 모험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 줄 거예요.

어렸을 때 동물원 가는 걸 좋아했어요. 하지만 기대와 달리 꼼짝 않거나 잠만 자는 동물들뿐이라 실망하곤 했지요. 왜 그랬을까요? 동물들이 속마음을 털어놓는다면 뭐라고 할까요? 문어 나라 속 동물원의 동물들은 속담으로 속마음을 이야기해요. 덕분에 동물들의 사정도 이해하고, 속담도 알게 되어 ‘꿩 먹고 알 먹고’이지요. 쓴 책으로 《악어 엄마》, 《달걀 생각법》, 《소피의 사라진 수학 시간》, 〈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 시리즈 등이 있어요.

그림책 작가예요. 마을 활동가, 초상화 작가, 이모티콘 작가 등 세상에 스며들기 위해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이어 왔어요. 작품으로 《파닥파닥 해바라기》, 《모두 참방》, 《고양이 히어로즈의 비빔밥 만들기》, 《완벽한 계란 후라이 주세요》, 《거꾸로 토끼끼토》, 《마음 기차》가 있고, 《제로의 비밀 수첩 쉿!》, 《아무리 놀려도 괜찮은 책》, 《너의 작은 친구 이지룡》, 《해피 메리 루빛뚱》, 〈팥빙수 눈사람 펑펑〉 시리즈, 〈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 시리즈 등에 그림을 그렸어요.

1. 어느 동물원으로 갈까?

2. 수상하다, 수상해

3. 사마귀 박사의 등장

4. 찢어진 가면

5. 솟아날 구멍은 언제나 있어!

퀴즈 정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