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 과학 소설(SF)의 개척자
쥘 베른의 명작을 그림책으로 만나다!
<쥘 베른의 상상 여행> 시리즈!
‘20세기 과학은 쥘 베른의 꿈을 좇아 발전했다!’라고 할 만큼 19세기 프랑스 소설가 쥘 베른의 소설에는 오늘날 과학 발전에 영향을 준 위대한 상상으로 가득하다.
우주선은커녕 비행기조차 발명되지 않던 시절에 쥘 베른은 커다란 대포알 속에 사람이 들어가 달에 가는 과감한 상상으로 《지구에서 달까지》라는 과학 소설을 지어 발표한다. 네모 선장과 함께 해저를 탐험하는 잠수함 노틸러스호가 등장하는 《해저 2만 리》 역시 잠수함이 발명되기 전에 쓰인 과학 소설이다. 마치 쥘 베른이 미래를 예견하듯 그의 소설에 실제 과학 기술로 발명된 것들이 등장할 수 있던 건, 그가 정확하고 풍부한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소설을 썼기 때문이다. 이는 위대한 상상은 정확하고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몸소 보여 준다. 4차 산업 혁명으로 과학 기술의 변화가 여느 때보다 크고 빠른 지금,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과학 소설 작가인 쥘 베른의 대표적인 명작 소설들을 그림책으로 만나 볼까? 아이들에게 과학적 지식과 상상력을 키우는 데 좋은 영감을 줄 것이다.
《80일간의 세계 일주》 《해저 2만 리》 《지구 속 여행》 《지구에서 달까지》
과학적 지식, 상상의 힘을 키우는 <쥘 베른의 상상 여행> 시리즈
과감한 상상으로 떠나는 우주여행 《지구에서 달까지》로
평화에 대한 의미를 함께 생각해 봐요!
《지구에서 달까지》는 우주선은커녕 비행기조차 없던 시절에 우주 여행을 그린 놀라운 과학 소설이다. 전쟁이 끝나고 대포와 같은 무기 디자이너인 임피 바비케인은 달을 보며 평화로운 시절이 좋다는 감상에 빠진다. 그러다가 평화를 위한 대포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달로 대포알을 쏴서 달을 탐구해 새로운 지식을 인류에 가져다줄 계획을 세운다. 사람들은 평화를 위한 그의 대포에 열광하며 그를 지지하는데, 달까지 대포알을 쏘려면 거대한 대포를 만들어야 하고, 그에 맞는 대포알도 만들어야 한다. 계획을 짜고 실행하기까지 여러 난관이 있는데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임피는 거대한 대포를 만들고, 대포알을 발사할 날을 앞둔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그 대포알에 자신이 타고 우주로 가겠다는 용감무쌍한 프랑스인 미셸이란 사람이 나타나고 임피의 계획은 사람들을 태운 대포알을 달로 쏘는 걸로 바뀌게 되는데, 과연 그들은 무사히 달에 도착할 수 있을까?
쥘 베른 원작
이 책의 원작자인 쥘 베른(Jules Verne, 1828~1906)은 프랑스의 소설가, 시인, 연극 작가로서, 특히 모험 소설이 유명하며, 공상 과학 소설의 문학 장르에 대한 깊은 영향력으로 유명하다. 소설 《지구 속 여행》(1864년), 《해저 2만리》(1870년), 《80일간의 세계 일주》(1873년)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쥘 베른은 비행기가 발명되기 전에, 그리고 우주여행의 수단이 고안되기 전에 항공 및 우주여행에 대한 글을 썼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작가 중의 한 명으로 그의 책 중 일부는 영화, 애니메이션, TV 시리즈로 만들어졌다. 쥘 베른은 흔히 ‘공상 과학 소설의 아버지’로 불리곤 한다.
안토니스 파파테오둘러 글
이 책에 글을 쓴 안토니스 파파테오둘루는 아테네에서 태어났다. 어린이 책을 50권 이상 출판했으며, 그중 일부는 11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 작품들은 또한 희곡과 인형극으로 각색되었으며, 그리스 국가 그림책상과 2016년 국제 콤포스텔라상 같은 두 가지 상을 포함하여 많은 상을 받았다. 그의 책 중 다섯 권이 뮌헨 국제 어린이 도서관의 ‘화이트 레이븐’ 목록에 포함되었다. 안토니스와 그의 작품에 대해서는 www.antonispapatheodoulou.com.에서 더 자세히 찾아볼 수 있다.
이리스 사마르치 그림
이 책에 그림을 그린 이리스 사마르치는 어린이 책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미술 교사이다. 이리스 사마르치의 작품은 2016년 국제 콤포스텔라 그림책상, 그리스 국가 그림책상(2012년, 2016년), 그리스 국제 아동 도서 평의회상(2012년, 2015년, 2016년, 2017년)을 포함하여 많은 상을 받았다. 어린이를 위한 미술 워크숍도 운영한다. 그녀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살고 일하고 있다. 이리스와 그녀의 작품에 대해 더 읽어 보고 싶다면 www.irissamartzi.com에서 살필 수 있다.
엄혜숙 옮김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긴 엄혜숙은 연세대학교 독문학과, 동대학원 국문학과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인하대학교와 일본 바이카여자대학에서 아동 문학과 그림책을 공부했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가 지금은 번역가와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미야자와 겐지의 원작을 고쳐 쓴 《떼쟁이 쳇》과 《세탁소 아저씨의 꿈》 《야호, 우리가 해냈어!》 《나의 초록 스웨터》 《나의 즐거운 그림책 읽기》 《권정생의 문학과 사상》 등의 책을 썼고,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이름 없는 나라에서 온 스케치》 《비에도 지지 않고》 등 많은 책을 우리 말로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