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답게 살기 위한 기본 권리를 지키고자 용기를 낸 리더들의 이야기!
용감한 리더들을 만나고, 세상을 바꾸는 리더의 꿈을 키워 보아요
세상에는 많은 리더가 있습니다. 운동 팀을 이끄는 리더도 있고 회사를 이끄는 리더, 한 나라를 이끄는 리더도 있지요. 여러분은 어떤 리더가 되고 싶나요? 어떤 리더를 바라나요?
《나는 용감한 리더입니다》에서 소개하는 리더는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 누구나 누려야 하는 권리를 지키고자 목소리를 내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함께 행동에 나선 인물들입니다. 마하트마 간디, 넬슨 만델라처럼 세계 인권 운동 역사에 길이 남은 인물부터 말랄라 유사프자이처럼 오늘날 인권 운동을 활발하게 이끌고 있는 인물까지 다양한 리더를 소개하지요. 이 인물들은 후에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거나 대통령 자리에 오르기도 했지만, 처음부터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위치에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노동자, 직업인, 학생, 청소년 등 모두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영국의 인종 차별주의적인 법을 바꾸는 데 기여한 도린 로런스 또한 평범한 엄마였습니다. 아들이 흑인이라는 이유로 억울하게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는요. 로런스는 경찰이 자신들에게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다른 흑인 청소년들이 목숨을 잃었을 때도 대충 수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다시는 자신의 아들처럼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로런스는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했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사건 발생 18년 만에 정의를 되찾았지요.
로런스는 말했습니다.
“눈을 감고 모른 척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지요.”
로런스의 말처럼 이 책에 나오는 리더들은 자신에게, 자신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차별과 부당한 대우를 모른 체하지 않았습니다. 용기 내어 당당히 맞섰고, 변화를 이루어 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이뤄 낸 이 아름다운 성공은 우리 또한 용기를 낸다면 얼마든지 세상을 바꾸는 리더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은 혼자였더라면 결코 이뤄 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70년 전만 해도 미국에는 버스에 흑인과 백인이 앉는 자리가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흑인 노동자였던 로자 파크스는 일을 마치고 버스에 올라타 흑인이 앉는 자리에 앉았는데, 백인에게 자리를 비켜 달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파크스는 자리에서 꼼짝하지 않으며 거부 의사를 밝혔고, 결국 체포되고 말았지요. 흑인 노동자들은 파크스의 용기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흑인 노동자들은 다 함께 버스를 이용하지 않는 보이콧에 나섰고, 이러한 단체 행동으로 버스 안에서 흑인과 백인의 자리를 나누는 것은 잘못됐다는 판결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했지요. 이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힘이 모이고 모여 이뤄 낸 커다란 성공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왜 사람들의 힘을 모아야 하는지를 보여 줍니다.
리더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목소리에 사람들을 귀 기울이게 하여 힘을 모았습니다. 로자 파크스는 부당한 대우를 거부하는 행동으로써, 넬슨 만델라는 연설을 통해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줘 인종 차별에 함께 맞서 싸웠습니다. 열한 살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여자아이들에게 교육받을 기회를 빼앗는 무장 단체의 행동을 블로그를 통해 세상에 고발하였고, 열다섯 살 그레타 툰베리는 1인 시위를 통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세상에 알리며 전 세계인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리더들은 저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목소리를 내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요? 어떤 방법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요? 《나는 용감한 리더입니다》에서 그 답을 찾고 리더의 꿈에 성큼 다가서 보세요.
리더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리더들의 살아온 이야기와 명언을 통해 리더의 자세를 배워 보아요
《나는 용감한 리더입니다》에서는 리더들이 어떻게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어떤 활동을 펼치며 어떤 변화를 이루어 냈는지 찬찬히 살펴봅니다. 파키스탄에서 태어난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자신이 사는 지역에 무장 단체 ‘탈레반’이 들어와 사람들의 자유를 억압하는 모습을 보고 여자아이들의 교육받을 권리에 대해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을 블로그를 통해 알렸고, 세계 사람들의 관심과 지지를 얻었지요. 탈레반은 유사프자이의 행동을 마음에 들지 않아 했고, 어린 유사프자이에게 총구를 겨누는 데 이릅니다. 유사프자이는 큰 부상을 입었지만,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연설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의 지지를 끌어냈고, 세계 곳곳에 학교를 세우며 더 부지런히 활동을 이어 나갔지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사프자이는 열일곱 나이에 노벨 평화상을 받았고, 성인이 된 오늘날에도 사람들과 세상을 바꾸기 위해 리더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사프자이가 한 “우리 모두 책과 펜을 들어요. 책과 펜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무기랍니다.”라는 말은 유사프자이가 어떠한 자세로 활동에 임했는지를 보여 줍니다. 이처럼 이 책에는 리더들의 삶과 더불어 인물들이 남긴 명언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인물들의 명언을 되뇌다 보면 리더들의 가치관과 삶의 자세를 자연히 마음에 새기게 되지요.
명언과 더불어 이 책에서는 해당 인물들처럼 멋진 리더가 되고 싶다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도 함께 일러 줍니다. 또한 리더들이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알리고 설득한 방법을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는 활동 페이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리더가 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것은 물론 책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해 주는 페이지이지요.
마지막에 나오는 ‘찾아보기’에는 리더와 관련된 핵심 키워드를 정리해 놓았습니다. 리더의 활동에 주요 무대가 되었던 장소, 리더가 세상에 목소리를 낸 방법, 리더가 사람들의 행동을 이끌어 펼친 활동 등 다양한 핵심 단어와 단어가 나온 페이지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노벨 평화상을 받은 인물들은 누가 있는지, 시위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킨 인물들은 누가 있는지 리더들의 공통점을 찾아보는 재미도 선물해 주지요.
이 책에서 다루는 사회 문제는 안타깝게도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피부색으로 사람을 차별하는 문제, 여성에 대한 차별, 기후 변화 등은 여전히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지요. 하지만 리더와 사람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우리 사회는 분명 더 나아졌고, 우리가 함께 노력한다면 앞으로도 더 나아질 것입니다. 《나는 용감한 리더입니다》를 통해 세상을 바꾼 리더들의 자세를 배우고,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을 시작해 보기를 바랍니다.
섈리니 밸리퍼 글
영국 노리치에서 태어나고 자랐어요. 레스터 대학교에서 문학 학사 학위를 받고 문학 석사 과정까지 마친 뒤, 고향으로 돌아가 어린이책을 전문으로 쓰고 있어요. 남녀평등, 인종, 다양성에 관심이 많으며 지금까지 60권이 넘는 책을 썼어요.
이계순 옮김
서울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어린이·청소년책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번역하여 풀빛에서 나온 책으로는 《지키지 말아야 할 비밀》 《달에서 생일 파티를 한다면?》 《안전한 불 위험한 불》 《유령》 그리고 〈공룡 나라 친구들〉 시리즈가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