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난 후에
한바탕 어지른 걸 신명나게 정리하자!
《모두 제자리》
놀이가 밥인 아이들은 매일 신나게 놀이를 찾아다닙니다. 아이들은 혼자 혹은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놀다 보면 공간은 어느 새 발 디딜 틈이 없도록 어질러지는데요. 다 갖고 논 놀잇감을 정리하는 건 아이에게든 어른에게든 재미있는 일은 분명 아닐 것입니다.
그럴 때, 정경아 선생님이 작사한 국악 동요 <모두 제자리>의 노랫말을 담은 그림책 《모두 제자리》를 아이와 함께 읽어 보세요. 새로 이사 온 한 아이가 수줍게 새 친구들을 만나고, 함께 소꿉놀이, 병원 놀이, 딱지치기 놀이를 하며 친해집니다. 아이들은 한바탕 놀고 난 후에 “뒤죽박죽”된 장난감들을 각각의 정리 박스에 힘 모아 정리하는데! 마치 놀이처럼 신나게 놀잇감을 “모두 제자리”에 가져다 둡니다.
그 기특하고 귀여운 아이들 이야기를 나미 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이탈리아 아동 문학가 잔니 로다리 30주년 기념상을, CJ 그림책 축제 일러스트레이션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성희 그림 작가가 목판화로 매력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보면 정리하는 일도 놀이처럼 할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국내 최초 <국악 동요 그림책> 시리즈!
흥겹고 서정적인 가락과 어우러진 개성 넘치는 그림들로
보고 듣는 즐거움을 전하며 예술적 감각을 키웁니다.
<국악 동요 그림책>은 오랫동안 국악을 연구하고 국악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 온 류형선 선생님이 작곡한 국악 동요들을 그림책으로 엮은 시리즈입니다.
누구나 꽃처럼 아름다운 존재라고 노래하는 《모두 다 꽃이야》, 엄마와 아빠를 보며 미래를 상상하는 아이의 소망을 담은 《나도 어른이 되겠지》, 한바탕 신나게 놀고 난 후에 놀잇감을 제자리에 정리하자는 《모두 제자리》, 신나는 노랫말로 손발을 깨끗하게 씻을 때를 알려 주는 《손 씻기 발 씻기》, 여러 밥과 반찬들이 입을 모아 맛없는 밥은 하나도 없다고 이야기하는 《맛없는 밥은 없어》, 여럿이 함께 밖에 나가 놀고 싶어지는 《밖에 나가 놀자》, 똥들의 마라톤으로 온갖 종류의 똥들을 보여 주는 《내 똥꼬는 힘이 좋아》까지!
잘 먹고 잘 씻고 잘 싸고, 신나게 밖에 나가 놀고, 물건을 제자리에 정리하고, 자존감을 키우며 미래를 꿈꾸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노래하는 국악 동요들을 그림책으로 만나 보세요.
노래로 자라는 아이들
그림책을 보며 국악 동요를 불러요.
동요는 아이에게 아주 좋은 놀이이자 아이의 발달과 성장을 돕는 좋은 도구입니다. 오감을 자극하기 때문이지요. 특히 부모가 아이에게 직접 불러 주는 동요는 아이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며 아이 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악 동요 그림책> 시리즈에는 책마다 마지막 장에 악보를 실었습니다. 악보를 보며 아이와 함께 노래를 불러 보세요. 아이와 정서적인 교감은 물론 예술적 감각도 기를 것입니다. 이 시리즈에 들어간 국악 동요는 국악방송 홈페이지에서 영상과 음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래마다 다르게 들어간 가야금, 해금, 피리, 태평소 등 우리 악기의 소리와 리듬을 느껴 보세요. 때로는 신명나게, 때로는 서정적인 선율로 연주하는 국악 동요를 들으면 국악과 친숙해질 것입니다.
▶ 글쓴이 정경아
<모두 제자리>는 프랑스에 사는 어린 조카 루안이가 가장 좋아하는 국악 동요예요. 이 노래를 들으면서 장난감만이 아닌, 함께 부대끼며 아울러 사는 식구들의 마음도 자기 자리를 잘 찾기를 바랍니다. 첫아이를 품었을 때 신나는 세상을 만드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방송으로 많이 소개하며 태교를 했어요. 아이가 한껏 자란 지금도 맑은 세상을 만드는 이야기에 관심이 아주 많답니다. 기독교 주간지 ‘새누리 신문’ 취재 기자로 글쓰기를 시작해 CBS 기독교 방송 작가, 월간 ‘새가정’ 객원 기자로 활동했습니다. 어린이 국악극 <솟아라 도깨비>를 국립 국악원 무대에 올렸고, 통일 할머니 《봄길 박용길》 회고록을 펴냈습니다.
▶ 그린이 김성희
판화는 단순한 색과 선을 잘 섞어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멋지게 전하는 맛이 있습니다. 그래서 판화 작업을 즐겨 합니다. 한양대학교에서 건축 공학을, 독일 함부르크 국립응용미술대학교에서 그림을 공부했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 《책나무》 《형아만 따라와》 등이 있으며, 《빨강 연필》 《신기한 목탁 소리》 《사랑에 빠진 공주》 <창비 말놀이 그림책> 시리즈 등에 그림을 그렸어요. 2009년 CJ 그림책 축제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대상을, 2010년 이탈리아 아동 문학가 잔니 로다리 30주기 기념상을, 2013년 《신기한 목탁 소리》로 나미 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