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대한 짧은 메모>
우편물을 살펴보는 것을 좋아하는 토미는 어느 날 이모가 자신에게 보내 온 편지를 발견한다. 편지에는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이모가 토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거나, 여행에서 동물들을 데려와 작은 동물원을 만들었다거나, 조카인 토미가 너무 보고 싶다는 내용들이 쓰여있었다.
이모의 편지를 보고 너무 신이 난 토미는 곧바로 이모네 집으로 찾아간다. 하지만 토미는 이모네 집에 도착하자마자 여기저기 붙어있는 이상한 쪽지들을 발견하게 된다. 쪽지에는 수수께끼도 있었고, 문제를 풀 수 있는 힌트도 있었고, 내용이 알쏭달쏭한 것도 있었다. 하지만 토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모의 쪽지를 따라가는데…….
과연 이모는 토미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 걸까?
< 기 획 의 도 >
\"\"생일을 맞이한 아이들에게 주는 특별한 그림책\"\"
이 책은 마이클 갈랜드가 컴퓨터 그래픽으로 작업한 독특한 그림책이다. 움직이는 애니매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은 화려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된 배경을 통해 더욱 강하게 드러난다.
『수수께끼 대저택』은 생일을 맞이한 조카 토미를 위해 이모가 준비한 특별한 숨바꼭질 놀이이다. 어느 날 토미에게 날아온 이모의 편지는 토미를 색다른 모험으로 초대한다. 하지만 이 모험은 그냥 단순한 모험이 아니다. 이 모험은 이모가 남긴 쪽지의 지시를 따르거나, 수수께끼를 풀어 이모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이모는 토미가 지치지 않도록 흥미로운 단서들을 남겨 놓는다.
이 책 속에는 박쥐, 뱀, 개구리, 쥐, 물고기, 나비 등 400여 마리의 동물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결코 두드러지게 나타나 있지는 않고 있다. 나무 속이나 벽지 속이나 양탄자 갈피나 저택 곳곳에 꼭꼭 숨어 있다. 또 이모의 초대와 토미의 모험은 동물들을 찾는 데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모는 토미를 부른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수수께끼를 통해 스스로 알게 되는 짜릿한 기쁨을 느끼게 해 주고 있다.
『수수께끼 대저택』 은 아이들에게 숨겨진 동물들을 찾는 즐거움과 수수께끼를 푸는 짜릿함을 줄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준비한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일인지를 느끼게 하고 있다.
마이클 갈랜드
다재다능하고 왕성한 활동을 하는 작가로 \'크리스마스를 위한 요정\' \'크리스마스 전의 쥐\' \'마그리트 집의 저녁 만찬\' 등에 그림을 그렸다. 그는 매혹적인 일러스트레이션들을 통해 일러스트레이터 협회로부터 두 개의 은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많은 상을 받았다.
현재 그는 뉴욕의 패터슨 전원에서 아내인 페기와 세 아이들 캐티, 앨리스, 케빈과 함께 살고 있다.
한겨레신문/우리집 책꽂이
우편물을 살펴보는 것을 좋아하는 토미는 어느 날 이모가 생일을 맞은 자신에게 보내온 편지를 발견한다. 토미는 이모가 남긴 쪽지의 지시를 따르거나, 수수께끼를 풀어 이모를 찾아야 한다. 책 속에는 박쥐, 뱀, 개구리, 쥐, 물고기, 나비 등 400여 마리의 동물이 벽지 속이나 양탄자 갈피나 저택에 꼭꼭 숨어 있다. (2002.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