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기는 자랑스런 태극기!
뭐? 복잡하고 어려워 보인다고?
우리나라 국기는 자랑스런 태극기예요. 그런데 왠지 다른 나라 국기에 비해 조금 복잡하고 어려워 보여요. 파랑, 빨강, 하양 면으로 나뉘어 있는 프랑스 국기나 흰 바탕에 파란색 선이 그려져 있는 핀란드 국기 그리고 흰 바탕에 빨강 원만 그려져 있는 이웃나라 일본의 국기에 비하면 말이에요. 태극기는 흰 바탕에 가운데에는 빨강과 파랑이 어우러진 원이 있고, 네 귀퉁이에는 검정색 막대기가 있잖아요. 그것도 막대기의 개수가 다 다르고요.
하지만 알고 있나요? 태극기는 전혀 복잡하지도, 어렵지도 않다는 것을요.
태극기가 어렵다고 생각된다면, 이것만 기억하면 돼요. 1, 2, 3, 4, 5, 6!
1! 하얀 바탕 하나.
2! 빨강, 파랑 기운이 하나, 둘.
3! 까만 막대가 하나, 둘, 셋.
4! 까만 막대가 하나, 둘, 셋, 넷.
5! 까만 막대가 하나, 둘, 셋, 넷, 다섯.
6! 까만 막대가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이것들이 다 모이면 태극기가 되지요. 어때요? 어렵지 않죠?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고요? 그럼 그림책 《태극기는 참 쉽다》를 펼쳐 보세요. 금방 이해될 거예요.
태극기가 쉽기만 하냐고? 재밌기도 하다고!
온 세상 다 품은 태극기에 숨은 뜻을 알아봐요.
그런데 태극기는 쉽기만 한 게 아니에요. 재밌기도 하답니다.
태극기가 재밌다니, 대체 무슨 말이냐고요? 하나도 안 재밌는 거 같다고요?
기다려 보세요. 태극기를 이루는 흰 바탕, 빨강파랑 어우러진 원 그리고 검정색 막대들에 숨은 뜻을 알게 되면 분명 재미있다고 느껴질 거예요.
하얀 네모 바탕에는 하얀 마음이 숨어 있어요. 하얀 마음은 안 싸우는 마음, 즉 평화예요.
빨강, 파랑 두 기운은 ‘태극’이에요. 빨강과 파랑이 어우러지며 세상 모든 게 태어나고 자란다는 뜻이지요.
왼쪽 위의 세 개짜리 막대는 하늘을 뜻해요. 이름은 건괘!
왼쪽 아래의 네 개짜리 막대는 불을 뜻해요. 이름은 이괘!
오른쪽 위의 다섯 개짜리 막대는 물을 뜻해요. 이름은 감괘!
오른쪽 아래의 여섯 개짜리 막대는 땅을 뜻해요. 이름은 곤괘예요.
엄청나죠? 태극기에는 세상에서 중요한 것들이 다 모여 있답니다!
태극기를 가장 쉽고 가장 재미있게 만나는 방법!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보면 더욱 좋아요.
《태극기는 참 쉽다》는 어렵고 복잡해 보이는 태극기가 얼마나 쉽고 재미있는지, 그리고 그 안에 얼마나 큰 세상을 품고 있는지를 알기 쉽게 알려 주는 그림책이에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해 주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태극기에 대해 알려 주고 싶다면 이 그림책 하나면 충분하지요.
아마 태극기를 본 적은 있어도 태극기가 어떤 뜻을 품고 있는지를 아는 아이는 많지 않을 거예요. 그건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마찬가지이지요. 흰 바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네 귀퉁이에 있는 네 괘 중 어떤 게 건괘이고 어떤 게 곤괘인지, 감괘는 무엇을 의미하고 이괘는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잘 모르는 어른들도 많을 거예요.
그런 상황에서 아이가 태극기에 대해 질문을 해 온다면 무어라 대답할 수 있을까요? 그럴 땐 《태극기는 참 쉽다》를 아이와 같이 읽으면 돼요. 《태극기는 참 쉽다》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보면 더욱 좋은 그림책이랍니다.
특히 이 그림책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22만 회를 넘기며 사랑받아 온 동명의 동요 영상을 그림책으로 만든 거예요. 물론 그림책이니만큼 유튜브 영상과 담긴 내용은 같아도 구성과 그림은 완전히 다르지요. 이 책을 다 읽은 다음 맨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유튜브 영상도 만나 보세요. 이 영상까지 다 보고 나면 아마 태극기 박사가 될 거예요!
▶ 글그림 이형진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어린 시절을 거쳐 만화에 푹 빠진 청소년으로 살다가 대학에서 산업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졸업한 다음에는 어린이책에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기 시작했습니다. 30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책 만들기를 즐기며 살고 있습니다. 《끝지》, 《비단 치마》, 《흥부네 똥개》를 쓰고 그렸고, 〈알고 보니 통합 지식〉 시리즈와 〈코앞의 과학〉 시리즈에 글도 쓰고 그림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