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뾰족한 가시 때문에 친구가 없어 외로운 고슴도치,
누가 가시왕 외톨이 고슴도치와 친구 할 수 있을까요?
스페인에서 수많은 문학상과 일러스트레이션 상을 수상하며 스페인 아동 문단을 이끌어온 아순 발술라의 그림동화책이에요. 뾰족뾰족 가시를 가진 고슴도치가 자신과 놀아 줄 친구를 찾아 여행을 떠나며 시작되는 이 동화는 수채화의 따뜻한 색감으로 화사하고 평화로운 숲 속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뾰족뾰족 가시왕 외톨이 고슴도치가 친구를 찾아가는 여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토끼, 다람쥐, 들쥐, 오리, 거북이……. 고슴도치랑 놀아줄 친구는 누구일까요?
무지개가 아름다운 것은 빨주노초파남보, 모두 다르기 때문이야!
이 동화책은 가시 박힌 고슴도치를 사랑해주는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세상의 다양성을 이해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자신만 옳다는 편견에서 아이들을 구출해 주고 있어요. 또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고 위축된 아이들은 고슴도치를 통해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모습을 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겠지요. 뾰족뾰족 가시를 가진 외톨이 고슴도치를 통해 외향적인 편견에서 벗어나 삶의 진정한 가치관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글, 그림 : 아순 발솔라
어릴 적 해적이 되고 싶었던 선생님은 1942년 스페인에서 출생하여 2006년에 마드리드에서 생을 마쳤습니다. 어릴 적 꿈처럼 해적은 되진 못했지만, 작품으로 해적과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는 상상 속의 세계를 만들었습니다. 어린이를 위해서 많은 책을 쓰고 그리고 또 번역도 했습니다. 1965년에는 세계의 어린이 노래책》으로 스페인의 아동 청소년 문학상인 ‘라사리요 상’을 수상했고, 1978년 《나랑 친구할래?》로 ‘스페인 아동 문학상과 최고의 일러스트레이션 작품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또 1985년에는 《무니아와 피트로네라 부인》으로 ‘스페인 일러스트레이션 상’을 수상했습니다.
역자 : 김미화
한국 외국어 대학교 스페인 어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스페인 어 출판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 스페인의 멋진 문학 작품을 소개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작품으로는 청소년 소설 《처음 만난 자유》, 《시바의 눈물》과 어린이 동화 《모래 위의 마음》이 있습니다.
스페인 아동문학상 수상!
최고의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상 수상!
외톨이 고슴도치는 누구랑 놀지?
가시 대왕 고슴도치의 친구 찾아 삼만 리!
저자 아순 발솔라는 스페인에서 수많은 문학상과 일러스트레이션 상을 수상하며 스페인 아동 문단을 이끌어 왔습니다. 어릴 적 해적선을 타고 이곳저곳을 모험하는 게 꿈이었던 저자는, 꿈 많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수많은 어린이 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그래서인지 저자의 책들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미있는 동물과 모험심 가득한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나랑 친구할래?》는 뾰족뾰족 가시를 가진 고슴도치가 자신과 놀아 줄 친구를 찾아 여행을 떠나며 시작됩니다. 책 곳곳에는 수채화의 따뜻한 색감으로 화사하고 평화로운 숲 속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뾰족뾰족 가시왕 외톨이 고슴도치가 친구를 찾아가는 여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토끼, 다람쥐, 들쥐, 오리, 거북이……. 고슴도치랑 놀아줄 친구는 누구일까요?
친구가 되어줄래?
숲 속 마을에 봄이 왔습니다. 아름다운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었네요. 여기저기 산새들이 정답게 지저귑니다. 그런데 아무리 주위를 둘러보아도 고슴도치와 놀아줄 친구가 보이지 않네요. 고슴도치는 친구를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고슴도치가 첫 번째 만난 친구는 반질반질 털을 가진 뚱보 토끼입니다. 드디어 친구를 만났다는 기쁨에 토끼에게 달려간 고슴도치는 토끼에게 인사를 합니다.
“토끼야, 나랑 친구할래?”
하지만, 고슴도치의 몸에 난 가시를 본 토끼는 기겁을 하고 꽁지가 빠져라 도망가 버리고 맙니다. 고슴도치 가시에 반질반질한 자신의 몸이 상처 날까 봐 겁이 났던 거예요.
상심한 고슴도치는 다시 길을 떠납니다. 호수에서 한가로이 물장구치고 있는 오리 가족을 만났지만, 한 마디 말도 걸어보지 못했습니다.
“싫어! 너한테 콕콕 찔린단 말이야!”
콕콕콕 고슴도치야, 친구가 되어 줄게!
세상은 너무나 아름다운데, 고슴도치는 슬프기만 합니다. 고슴도치는 외톨이가 되었거든요. 자꾸만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 아름다운 숲 속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고슴도치야, 왜 우는 거니?”
하지만 고슴도치는 포기하지 않고 세상으로 한 발작 한 발작 나아갑니다. 그러다가 딱딱한 등딱지를 가진 거북이를 만났습니다.
“내 몸에 난 가시를 보면 모두 달아나 버려. 아무도 나랑 말하려 들지 않아!”
오랜 세월을 살아 온 거북이는 매우 지혜로운 거북이 입니다. 울고 있는 고슴도치의 눈물을 닦아 주며, 고슴도치의 가시가 얼마나 쓸모 있는 것인지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세상에는 다양한 모습의 동물들이 있는데, 가시가 난 몸도 있고 안 난 모도 있다고 말해주지요. 드디어 외톨이 고슴도치에게도 친구가 생겼습니다.
“그럼, 우리 친구할 수 있는 거야?”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가 아름다운 건 일곱 가지 색 때문이야!
이 책은 아이들에게 세상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사회성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자신만 옳다는 편견에서 아이들을 구출해 주지요.
《나랑 친구할래?》속 외톨이 고슴도치와 또 고슴도치와 친구되기를 거부하는 다른 친구들을 보며, 아이들은 현재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될 것입니다.
또한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고 위축된 아이들은 고슴도치를 통해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모습을 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겠지요.
뾰족뾰족 가시를 가진 외톨이 고슴도치를 통해 외향적인 편견에서 벗어나 삶의 진정한 가치관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나랑 친구할래?》속 고슴도치의 여행을 통해 수많은 편견과 선입견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왜곡되지 않는 올바른 생각과 시각을 갖도록 하려는 것이 작가의 생각입니다.
아이들은 세상에는 가시가 난 몸도 있고 가시가 안 난 몸도 있다는 지혜로운 거북이의 말을 깊이 새기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은 각양각색의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만의 특별함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도 알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