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최고 권위 있는 아펠레스 메스트레스 상 수상작!
울보 마르타의 씩씩한 성장 이야기
저자 마리아 마르티네스 이 벤드렐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병원에서 아동 심리치료 전문의로 일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많은 아이와 소통하며 느낀 생각이 『이제 어른이 되려나 봐요』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녀는 소문난 울보 마르타가 길고 풍성한 자신의 머리칼을 통해 사랑하는 것과 이별하고, 다시 그것을 극복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과정을 통해서 상처받은 한 아이의 성장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가는 ‘삶의 길목에는 수많은 장애물이 있고, 그것은 어른이 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답니다. 쉽게 상처받고 또 쉽게 치유되기도 한다는걸 마르타를 통해서 알 수 있어요. 또한 한 번의 슬픔은 한 번의 깨달음과 한 단계의 성장을 선물한다는 삶의 철학을 아름다운 문체로 들러주지요.
그리고 과거 볼로냐 국제 도서상이었던 크리티시 에르바 상에 빛나는 카르메 솔레 벤드렐의 그림은 상처받은 마르타의 마음을 토닥토닥 어루만져 주듯 아름답게 묘사해 줍니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그림은 글과 잘 어우러져 아이들에게 보다 깊은 감동을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글 : 마리아 마르티네스 이 벤드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며 바르셀로나 적십자 병원에서 어린이의 심리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의 경험을 살려 아이들이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어른이 되려나봐요』로 스페인 출판사에서 수여하는 최고 권위있는 상인 아펠레스 메스트레스(Apel·les Mestres)상을수상했습니다.
역자 : 김미화
한국 외국어 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스페인어 출판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 스페인의 멋진 문학 작품을 소개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작품으로는 청소년 소설 『처음 만난 자유』,『시바의 눈물』과 어린이 동화 『모래 위의 마음』이 있습니다.
아이의 눈물, 관심의 손수건으로 닦아주세요!
사람들은 꼬마 소녀 마르타를 보고 이유 없이 우는 울보라고 말해요. 하지만 마르타의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울보 마르타가 우는 이유를 알게 될 거에요.
작가는 울보 마르타를 통해 아이들의 울음에는 모두 이유가 있음을 알려주지요.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는 것으로 자기를 방어한다고 볼 수 있어요.
울보 아이를 나무라기보다 그 마음을 헤아려본다면 분명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것이에요. 우리 아이가 왜 머리 빗기를 싫어하는지, 왜 머리 자르는 것을 싫어하는지, 왜 자주 떼를 쓰는지, 왜 슬프고 눈물이 나는지…….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병원에서 수많은 아이를 상담한 저자는 이러한 경험을 살려 울보 소녀의 성장 이야기를 잔잔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그려냈어요. 또한 저자는《이제 어른이 되려나 봐요》속 주인공 마르타를 내세워 우리의 아이가 스스로를 돌보고 사랑할 줄 아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지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시련과 마주하는 순간과, 그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을 반짝반짝 빛나는 밤하늘의 별처럼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어요.
책 속에는 작은 소녀 마르타의 섬세하고 가녀린 마음이 촘촘히 담겨 있지요. 시간이 마르타의 구멍 난 가슴을 꽉 채웠듯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스스로 상처를 극복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될 거에요.
또 책을 읽고 나면 눈물은 아이를 성장시키는 단비와 같다는 걸 알게 될 것에요. 기쁨뿐만 아니라, 슬픔과 눈물도 우리 아이를 성장시키는 영양분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