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생긴 뒤로는 좋은 게 하나도 없어. 진짜 짜증나!”
동생이 생겨서 좋은 건 하나도 없을까요?
형제자매와 함께하면 즐겁고 신나는 일도 많지만 가끔은 짜증날 때도 있습니다. 특히 동생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동생은 늘 챙겨 줘야 하니까요. 게다가 혼자서 집안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했었는데, 동생이 태어난 뒤부터 온통 동생에게만 관심을 가지니 소외감이 들기도 하지요. 엄마 아빠는 늘 동생 때문에 바쁘기 때문에 혼자 해야 하는 일도 점점 많아지고, 혼자 있어야 하는 시간도 점점 길어집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동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테고, 동생을 누군가가 데려가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큼 동생을 부정할 수도 있습니다.
흔히들 동생이 태어나면서 다른 형제자매가 느끼는 감정은 질투로만 한정짓습니다. 하지만 이 복잡하고도 미묘한 감정은 질투만이 아닙니다. 동생이 생겨서 기쁘기도 하다가 관심을 빼앗겨서 질투도 났다가 또 귀찮기도 합니다. 《동생이 있어서 힘드니?》에 나오는 주인공들도 그렇습니다. 아이들은 형제자매 관계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정리합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며 형제자매 관계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이야기하면서 가족 간의 우애를 다져 보세요.
형제자매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그림책
《동생이 있어서 힘드니?》는 형제자매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감정을 정리하도록 돕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 다그마 가이슬러는 형제자매 관계를 자유롭고 진솔하게 이야기합니다. 동생이 태어나서 느끼는 소외감, 엄마 아빠의 사랑을 나눠 가져야 하는 언니 오빠들에 대한 질투, 함께하고 싶은데 어리다는 이유로 외면 받는 서러움 등을 가감 없이 소개하지요. 책 속의 주인공들은 모두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 놓습니다. 그 어디에도 형제자매를 소중하게 생각하라 같은 작위적인 훈계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스스로 감정을 정리합니다. 《동생이 있어서 힘드니?》를 읽고 나면 형제자매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 관계 속에서 현명하게 감정을 정리하는 방법을 알게 될 것입니다.
줄거리
미라에게 동생이 생겼어요. 미라는 동생이 태어나길 누구보다 기다렸어요. 동생이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엄마 곁에 찰싹 붙어서 동생 소리를 듣곤 했지요. 아빠가 엄마와 함께 동생을 낳으러 병원에 갔을 때도 기뻤어요. 기다렸던 동생을 만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동생이 집에 온 뒤로 미라는 하나도 즐겁지 않았어요. 동생은 매일 울고, 엄마 아빠는 동생을 돌보느라 정신이 없지요. 미라에게는 누구도 관심이 없는 것 같았어요. 미라는 유치원에서 이런 감정들을 이야기해요. 미라 친구들도 형제자매가 있어서 받는 스트레스를 이야기하지요. 그러면서 미라와 친구들은 형제자매가 소중한 이유를 하나씩 깨달아요. 형제자매와 함께 하면 혼자일 때보다 훨씬 더 멋지고 신나는 일이 많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