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을 잃지 않는 중년의 세 남녀. 다들 자기만의 세계에서 고독한 자아를 더듬지만 사랑이라는 이름 앞에서는 한낱 덧없을 뿐. 한 소녀의 죽음이 불러일으킨 충격속에서 다시금 인생의 무게와 사랑의 의미가 실감되는데…. 섬세한 심리 묘사. 기억과 현실의 교차가 돋보이는 슈 밀러의 중년 사랑의 찬가
슈 밀러
섬세한 심리묘사와 독창적인 문체로 돋보이는 일련의 작품들 - 『흙으로 만든 여자』,『가족사진』,『사랑을 위하여』등 - 을 써서 미국 내에서 수많은 독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여류 작가이다. 『사랑을 위하여』는 중년 남녀의 사랑을 주제로 다뤘다. 이혼과 재혼, 가족관계와 독신 사이에서 갈등을 겪으며 방황하는 중년 남녀의 사랑 이야기이다.
흔히들 '사랑'이라고 하면 젊은이들만의 특권인 듯 생각하기 십상이다. 때문에 인생이 온갖 풍파를 거치면서 여러 갈래의 사회관계를 맺어온 중년층의 사랑을 다룬 작품은 쉽사리 찾아볼 수 없는 형편이다. 이런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슈 밀러의 이 새로운 작품은 우리들에게 다시 한번 '사랑'이라는 말에 담긴 의미를 되새겨 볼 기회를 열어줄 것이다.
PART ONE
PART TWO
PART TH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