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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이 부족한 세상이 온다면 크게보기

식량이 부족한 세상이 온다면

식량 위기 시대, 기후 위기 대응부터 미래를 위한 식량 안보까지
저자

진중현, 박현승

저자

이혜원

발행일

2024-09-26

면수

135X203

ISBN

160

가격

979-11-6172-966-4 44330

가격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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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우리가 먹을 식량이 부족해진다면?”
미래 삶을 좌우할 식량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찾아가는 시간!

우리나라에 나지 않는 열대과일과 해외에서 유명한 식품들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살 수 있는 요즘, 식량이 ‘부족’해진다거나 ‘식량 위기’가 온다는 말이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음식이 너무 많아서 남기지 말자고 가르치는 우리나라에도 식량 위기는 이미 찾아오고 있다. 급격한 기후 변화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쌀 생산량은 줄어들고 있고, 주요 과일들의 재배지가 바뀌고, 수온 상승으로 흔했던 국민 생선인 명태 역시 사라지고 있다. 
이 책은 기후 변화 외에도 인구수 증가와 도시화, 전쟁과 같은 국제 정세 등 다양한 이유로 심화되고 있는 오늘날의 식량 위기 문제를 살피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한 방법을 탐구한다. 안전하고 건강한 식량이 공정하고 풍족하게 분배되는 세상을 이루는 데 중요한 ‘식량 안보’ 개념을 다루고, 곤충 식량이나 인공 고기 등 미래 식량과 스마트팜, 기후 위기에 강한 품종 개발 등 새로운 식량 생산 기술도 소개한다. 무엇보다 로컬 푸드 이용하기 등 나부터 실천할 수 있는 일상 속 노력들까지 함께 담아 현실에서 공감하고 이해하도록 돕는다.



“쌀이 없으면 햄버거 먹으면 되지!”
그런데, 빵 만들 밀가루를 구할 수 없다면…?
식량이 부족해지는 진짜 이유, ‘식량 안보’

오늘날 우리나라 사람들의 주식은 무엇일까? 전통적으로 쌀을 떠올리겠지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인의 1인당 연간 3대 육류 소비량은 58kg으로 56.7kg인 쌀 소비량을 넘어섰다. 그렇다면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는 쌀 대신 소비가 많은 고기를 많이 생산하면 햄버거나 고기로 부족한 식량을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여기에는 함정이 있다. 쌀이나 고기 같은 ‘식량’ 자체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식재료를 가공하여 만드는 ‘식품’이 우리 생활과는 더 밀접하다는 점이다. 식품인 햄버거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기뿐만 아니라 빵도 필요하다. 빵을 만들려면 밀가루가 필요하고, 밀가루는 수입해야 한다. 하지만 밀가루 수입에 문제가 생긴다면? 
2022년에 일어난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의 밀가루 공급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전 세계 사회는 무역으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데, 이처럼 전쟁과 같은 국제 정세나 기후 변화, 자연재해 등 다양한 문제가 생기면 수입과 수출 모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이 역시 식량 위기의 한 요소이다.
때문에 이 책에서는 무엇보다 미래에 국가나 지역 또는 개인이 필요한 식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유지하며, 국민이 풍족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식량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갈수록 삶의 질이 중요해지는 시대에 식량 안보를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일인 것이다.



기후 변화 등 위기에 대처하는 미래 식량 기술과
로컬 푸드 운동부터 음식 남기지 않기까지
나와 이웃, 국가와 세계 인류가 식량 위기에서 살아남는 법

기후 변화는 식량 생산에도 이미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작물들의 생산량이 줄고 재배지가 크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요 식량 작물인 벼는 지표면 온도가 1도 올라갈 때마다 10%씩 생산량이 줄어든다고 한다. 그런데 반대로 식량 생산이 기후 변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농식품을 수입하고 유통할 때 수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와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 가축들의 트림에서 발생하는 메탄으로 인한 온실가스 등 인류의 식량 생산과 관련된 활동들은 기후 위기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 기후 변화와 식량 생산이 엇갈리게 맞물려 악순환이 반복되는 중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할까? 곤충 식량이나 인공 고기로 고기를 대체하려는 시도와 스마트팜을 활용해 탄소발자국을 줄이려는 노력 등 이미 많은 과학자들이 미래를 위한 식량 생산 기술들을 발전시키고 있다. 또한 기후 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했을 때 바닷물에 염분 피해를 입은 땅에서도 자랄 수 있는 새로운 벼 품종 등도 개발되고 있다. 
이 책은 과학 기술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세계 시민으로서의 ‘나’의 관점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을 소개하면서 식량 위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단순히 식량이 쌀과 같은 식량 작물이나 가축의 고기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가축의 먹이로 사용되는 비료 작물과 연료, 식물의 비료, 섬유, 기능성 식품 등 우리가 일상에서 먹고 사용하는 농식품 및 물자와 그것들을 주문 및 분배하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개념이라는 것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식량 위기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친절하게 설명한다. 식량은 곧 우리 삶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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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위기가 왜 일어나는지 알아야 대비도 할 수 있겠죠? 벼를 연구하는 육종학자가 전 지구적인 식량 생산과 공급망, 나아가 우리 앞에 놓인 위기와 해법까지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기후 위기 시대에 왜 종자 주권을 지켜야 하고 염분에 강한 벼 품종을 개발해야 하는지 저절로 이해하게 됩니다. 미래의 식량 문제가 걱정된다면, 막연한 두려움 대신 이 책을 꼭 읽어 보세요._이유진(녹색전환연구소 소장)

인류 역사에서 식량을 확보하기 위한 분투는 그 어떤 행동보다 치열했습니다. 기후 변화는 우리 세대가 경험해 보지 못한 식량 부족의 위험에 빠뜨릴 것입니다. 이 책은 식량 위기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것을 알려 줍니다. 풍족한 식량을 생산하면서도 함께 나누는 협력적인 세상을 만들어 더 나은 미래에서 살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입니다._조천호(대기과학자, 전 국립기상과학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