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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학개론 크게보기

북한학개론

저자

최 성

발행일

1997-02-28

면수

신국판

ISBN

3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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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474-0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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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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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권력구조를 분석한 북한학 연구 입문서. 주체사상을 마르크스·레닌주의와 비교하는 한편, 북한의 당국가 제도를 심층 분석, 북한 연구동향 및 사회현실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은이는 『북한학개론』을 통해 정치체제의 성격을 '스탈린-봉건적'이라고 규정짓고, 수령체제의 구조적 작동메커니즘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스탈린주의적' 성격이란 마르크스·레닌주의가 기형적으로 변형된 스탈린주의적 성격이 북한 정치체제에 뿌리깊게 반영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곧 김일성과 기정일 등 최고권력자 개인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 강요, 노동당의 무오류성 전제, 당내 민주주의의 부재와 정치적 반대세력의 인정 불가, 국수주의적 민족주의에 대한 배타적 강조 등이 바로 그러한 예이다.



또한 지은이는 스탈린주의적 성격에다 '봉건적' 특성을 북한 정치체제의 주요 특징으로 설정하고 있다. 북한 사회의 '봉건성'과 관련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정치적으로 친인척 중심의 '봉건적' 지배구조를 중심으로 북한의 권력엘리트를 구성하였고, 둘째, 이데올로기적으로 수령론과 후계자론, 그리고 사회정치적 생명체론등을 통하여 봉건적 충성과 개인숭배를 강요하는 '봉건적'이데올로기를 사용하며,



셋째, 사회문화적으로 전통적 유교사상인 충효사상과 혁명전통, 그리고 봉건적 의리 등을 강조함으로써 '봉건적' 유교사상을 사회주의적 틀과 결합시킨 데다, 넷째, 경제적으로 물질적 인센티브를 중시하기보다는 사상의식을 강조하고, 훈장이나 각종 영웅 칭호 등 '봉건적'인 방식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학개론』은 '스탈린주의적 - 봉건적'인 특성을 갖는 북한 정치체제를 학문적인 객관성을 잃지 않은 채 총체적으로 조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