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민 역량을 키우는 핵심,
미디어 리터러시
비뚤어진 언론을 바로잡고 가짜 뉴스를 판독하다
애써 기다리고 찾아가지 않아도 손안으로 쉴 새 없이 뉴스가 배달되는 세상. 뉴스는 더 풍성해졌고 뉴스의 활용도와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그런데 이런 편리한 뉴스 이용 환경은 역설적 상황을 불러왔다. ‘가짜 뉴스’의 영향력과 폐해가 커진 것이다. 교묘한 의도의 글쓰기와 편집을 통해 만들어지는 왜곡된 보도를 식별하자면, 언론이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 들여다봐야 한다. 날마다 뉴스를 이용하는 것이 현대인의 자연스러운 일상이지만 뉴스가 만들어지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는 간단하지 않다. 이 책은 30여 년 동안 현직 신문기자로 일하면서 언론학 박사로서 여러 해 대학 강의를 해온 <한겨레> 구본권 기자가, 지금까지 쌓아온 농축된 이론과 실무를 바탕으로 ‘미디어 리터러시’의 필요성을 언론의 본질과 시민의 자질이라는 측면에서 정리한 책이다. 언론이 무엇이고 좋은 보도란 어떤 것인지, 언론의 힘은 어디까지이며 특권을 이용해 비뚤어진 언론이 사회에 끼치는 해악이 무엇인지 짚는다. 가짜 뉴스가 확산되는 이유를 기술 및 사회문화적 환경 변화에서 찾고, 가짜 뉴스와 왜곡 정보를 식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노하우를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거대언론이 의도적으로 자행하는 왜곡 보도의 폐해에 대해 경각심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보탰다. 더불어 권력을 감시하는 언론 또한 사회적 감시의 대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를 종합해, 올바른 언론과 사회를 만드는 데 있어 시민이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활용하는 능력인 미디어 리터러시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안내한다. 언론에 대한 심도 있는 현실적 분석과 디지털 시민이 갖추어야 할 미디어 리터러시를 종합해 소개한 책으로서, 이 시대 시민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언론, 그리고 뉴스를 생생하게 파헤치다
이 책은 크게 두 주제로 나뉜다. 전반부는 언론, 후반부는 뉴스 또는 가짜 뉴스를 이야기한다.
언론에 대해서는 1장에서 5장까지 ‘무엇이 언론인가’, ‘언론의 힘, 어디까지인가’, ‘언론의 권한과 책임’, ‘비뚤어진 언론, 그 민낯’, ‘언론 보도의 객관성 지키기’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진다. 언론의 역사를 통해 언론이 갖추어야 할 요건과 그것의 힘을 정리하고, 언론이 갖는 권한과 책임의 측면에서 언론의 권력화 현상에 대한 민낯을 비판한 뒤 어떻게 언론이 내용의 객관성을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해 모색한다.
후반부의 출발은 6장 ‘뉴스의 기준과 공공성’으로부터 시작한다. 언론 중에서도 이 책에서 주요하게 다루는 뉴스에 대한 전반적 분석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가짜 뉴스’ 현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단초를 제공한다. 뒤이어 7장 ‘가짜 뉴스가 판친다’에서는 가짜 뉴스가 만연한 현실과 기술적?사회문화적 측면에서의 원인을 분석한다. 더불어 가짜 뉴스에 대응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금까지 이루어진 국가와 기업의 노력을 정리한다. 8장 ‘가짜 뉴스를 판독하는 눈’에서는 조금 더 본질적인 측면에서 인간이 가짜 정보에 현혹되는 이유와 그 해결책에 대해 고찰한다. 가짜 정보에 현혹되는 인간의 인지적 특성, 한국 사회에 만연한 ‘비판’에 대한 기피와 부정적 인식을 소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강조되는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국내에서도 시급하게 현실화할 필요성을 역설한다. 7장이 현상에 대한 개괄이라면, 8장은 해결 방안에 대한 적극적 모색이다.
이 책은 독자가 언론과 뉴스의 진면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추상적인 이론 설명에만 그치지 않고 언론 보도의 실제 사례를 많이 들고 있다. 가급적 많은 수의 국내외 신문 지면을 그대로 실어 신문사의 보도 방침과 지면 편집 방향을 구체적으로 확인해 주는 한편, 객관적 보도와 편향된 보도, 좋은 보도와 나쁜 보도, 기자와 ‘기레기’의 구분 지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언론이 기업주 편을 들며 노동자 파업을 왜곡 보도한 콜트악기?콜텍 노조 파업 관련 기사와 정정기사 사례(<동아일보> 2008년과 2011년 기사), 정권이 바뀜에 따라 남북통일과 경제협력에 대한 한 언론사의 상이하게 달라진 보도 태도(<조선일보> 2014년과 2018년 기사),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왜곡 보도(<한국경제> 및 <중앙일보> 2018년 기사) 등 해당 보도일의 신문 지면을 지면 그대로 실어 그 내용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뉴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니만큼 언론과 뉴스에 대한 통사적 분석과 함께, 지금의 상황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밀도감 있게 펼쳐 보이는 데 신경 썼다. 지금의 이 시도가 미래에는 이 자체로 언론과 뉴스에 대한 의미 있는 자료가 되도록 정성을 들였다.
비뚤어진 언론
언론은 세상을 들여다보는 창이다. 시민은 세상을 제대로 들여다보기 위해 언론이라는 창을 이용하고, 언론이 시민을 대신해 사회를 감시하도록 특권을 부여한다. 하지만 언론이 공공성보다 돈벌이를 위한 수단으로 쓰이게 되면 더러워지고 뒤틀린 창이 세상을 왜곡한 채 비추게 된다. 이렇게 언론이 계속해서 권력화하고, 자신들의 특권을 악용하는 언론사가 늘어가면 세상을 보는 시민의 눈이 멀고 사회는 더욱 혼탁해질 수밖에 없다.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에 이어 제4부로서 언론이 있는 이유는 3대 권력 기관이 내통하거나 짬짜미를 이루지 못하도록 비리적발 시스템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제대로 된 감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권력이 마음대로 활보하는 불공정하고 혼잡한 세상이 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언론의 존재 근거와 바른 언론이 무엇인지 알려주기 위해 현실 속 언론의 실제 모습을 속속들이 파헤친다. 책임이 전제된 허용된 특권을 책임을 방기한 특권으로 악용하는 언론사의 행태, 객관적 보도의 형식적 요건을 갖추며 그 안에 진실을 교묘하게 비틀어 담는 ‘나쁜 보도’의 사례, ‘사회의 감시견’이라는 기자라는 허울을 쓰고 충직한 ‘권력의 경호견’으로서만 보도하는 ‘기레기’의 작태, 선정적인 보도로만 일관하며 오보에 대한 반성과 수습에 안이한 부끄러운 한국 언론의 무책임함 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현직 언론인으로서 자기반성과 성찰에 기초한 용기가 있었기에 가능한 고발이다.
비뚤어진 언론의 태도는 결국 가짜 뉴스의 확산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이 책은 말한다. 후속 취재가 따르지 않는 취재원으로부터의 받아쓰기식 기사 보도, 페이지뷰를 늘리기 위한 선정 보도, 기업과 정치권력 등 특정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편향 보도, 없는 내용을 연출하거나 명백한 허위를 기사화한 조작 보도는 언론이 사회 감시, 시민을 위한 비판의 장이라는 자신의 책무를 잊은 결과다. 이러한 무책임한 저질 보도는 그 자체로 뉴스 수용자가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지 못하고 기사를 받아들이는 상황을 만들어내고, 거기에 소셜미디어라는 특수한 매체의 전파력과 함께 사회에 여과 없이 퍼진다. 언론사가 정확하게 취재를 해서 사실에 근거한 보도기사를 써 내지 않는 이상, 다양한 형태의 가짜 뉴스와 섞여 뉴스 수용자는 기사를 거르지 못하고 사안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어떠한 형태이든 언론사는 자신들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무겁게 받아들여 무엇보다 진실에 다가가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더 중요한 것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비판적 사고를 통해 뉴스를 보는 눈을 지속적으로 키우면서 사실과 거짓을 구분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가짜 뉴스 현상
미디어 중에서도 뉴스가 개인과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막대하다. 일찍이 오늘날처럼 많은 뉴스를 이용한 적은 없었다.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환경은 우리를 쉴 틈 없이 쏟아지는 뉴스의 홍수 속에 살게 만들었다. 전화벨이 울리고 알림이 뜨면 본능적으로 눈길이 가는 것처럼, 사람은 본능적으로 새로운 정보에 끌린다. 정보가 부족하던 시대엔 남들보다 먼저 정보를 얻는 것이 생존에 직결됐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전공을 결정하거나 직장을 선택할 때 자신의 선호와 적성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지,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다행히 지금은 공짜로 아무 때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뉴스를 이용할 수 있다. 뉴스는 더 풍성해졌고 뉴스가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은 더욱 커졌다. 그런데 이런 편리한 뉴스 이용 환경은 역설적 상황을 불러왔다. ‘가짜 뉴스’의 영향력과 폐해가 커진 것이다. 2016년 미국 대선에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포된 가짜 뉴스에 힘입어 선거 결과가 예상을 뒤엎는 대이변이 일어났다. 영국에서는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브렉시트)하는 게 이익이라는 가짜 뉴스가 쏟아지면서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가 통과되고 영국은 정치적 대혼란에 빠졌다. 가짜 뉴스 사태는 미국 대선이나 영국 국민투표처럼 외국만이 아니라 국내에서도 폐해가 심각하다. 박근혜 탄핵, 이후 대통령 선거 때 가짜 뉴스가 국내에서 크게 확대되었다.
가짜 뉴스가 등장하고 이것이 짧은 시간 동안 크게 확산된 데에는 소셜미디어 환경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지인들끼리의 공유와 ‘좋아요’ 반응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피싱 등 사회적 폐해를 불러오기도 했지만, 민감한 정치적 이슈에 대한 거짓 정보를 급속히 양산하는 틀이 되고 있다. 소셜미디어의 개인별 맞춤 서비스는 마치 비눗방울에 갇힌 현상과도 비슷하다. ‘필터 버블’이라 불리는 이 현상은 소셜미디어에서만이 아니라 인터넷의 검색 결과나 많이 본 기사 등 이용자의 선택과 상호작용을 반영한 인터넷 콘텐츠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용자들은 스스로 선택했다고 생각하지만 맞춤형 필터가 걸러낸 결과만을 만나고, 맞춤형 콘텐츠를 이용할수록 점점 더 필터 버블 속에 갇혀 객관적 사실 인식과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가 극단적으로 나타난 것이 바로 미국에서의 가짜 뉴스 현상이다.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정보를 습득하고 생각을 강화하는 현상을 ‘반향실 효과’라고도 한다. 이용자가 페이스북, 카카오톡, 트위터 등에서 접하는 정보나 ‘좋아요’, 댓글 등은 비슷한 사람들이 주고받는 끼리끼리 의견인 경우가 많다. 소셜미디어의 알고리즘은 이용자의 몰입적 이용을 늘리기 위해 이용자가 ‘좋아요’를 많이 누른 콘텐츠 중심으로 추천하고 노출하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거나 댓글 같은 피드백 위주로 정보를 만나면 객관적 인식이 가로막히게 된다.
가짜 뉴스는 소셜미디어의 정보 유통 속성과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하면서 훨씬 더 정교해졌고, 사실 확인이 불가능할 정도의 수준에 도달했다. 위조 영상 편집물 딥페이크, 인공지능 음성비서 서비스 듀플렉스, 인공지능 신경망 기술 등은 진짜 같은 가짜를 만드는 기술이 어디까지인지 불안하게 한다. 최근에는 가짜 뉴스 유통의 책임감을 느낀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알고리즘의 방식을 바꾸거나 유럽연합이 법과 제도를 통한 규제 강화를 하고 있지만, 국경을 넘나드는 인터넷 서비스의 속성과 표현의 자유로 보호되는 콘텐츠의 영역을 법으로 봉쇄하거나 처벌하는 데 기본적으로 한계가 있다. 때문에 뉴스 이용자의 콘텐츠의 비판적 수용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기에, 이 책은 가짜 뉴스 현상에 대한 전반적 분석과 함께 가짜 뉴스를 판별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10가지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가짜 뉴스를 판독하는 눈, 미디어 리터러시가 필요하다
가짜 뉴스와 왜곡 보도를 구별하는 능력은 뉴스를 많이 접하고 나이가 든다고 해서 저절로 길러지지 않는다. 교묘한 의도의 글쓰기와 편집을 통해 만들어지는 왜곡된 보도를 식별하자면, 언론이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 들여다봐야 한다. 모든 언론이 겉으로는 불편부당, 객관보도를 지향하지만, 사실 어느 언론의 보도이건 특정한 관점을 대변할 수박에 없다. 진보는 진보대로, 보수는 보수대로 자신들의 관점으로 사안을 바라볼 따름이다. 그 관점의 특징과 한계를 읽어내는 게 현명한 뉴스 읽기다. 필자 구본권은 1990년부터 30여 년 가까이 신문기자로 취재와 편집 업무에 종사해 왔다. 언론학 학위를 따고 여러 해 대학 강의를 하면서 저널리즘에 관한 연구논문과 책을 쓰면서 언론을 오랫동안 깊이 있게 들여다보았다. 그가 언론계에서 오랜 기간 일하면서 알게 된 것은 사회에서 언론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이었다. 언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체계적으로 언론의 논리와 작동방법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이 늘었지만, 불행히도 지금 성인들은 학교에서 미디어가 어떻게 우리의 생각을 움직이고 사회의 통념을 만들어내는지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했다. 이것이 성인이 현명하게 뉴스를 읽어내는 데 도움이 되는 책 《뉴스를 보는 눈》을 집필한 배경이다.
작금의 디지털 기술 기반의 세상에서는 디지털 정보의 속성과 구조에 대한 이해력과 활용능력을 말하는 새로운 문해력, 즉 미디어 리터러시가 필요하다. 가짜 뉴스를 만들고 유포하는 세력은 디지털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의도한 대로 정보 유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집단이다. 이에 비해 가짜 뉴스를 소비하고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일반 대중은 정보기술과 소셜미디어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낮은 디지털 리터러시 취약층이다. 이러한 두 집단 간의 디지털 활용능력 격차가 가짜 뉴스의 확산과 피해를 가져온다고 이 책은 말한다. 때문에 허위 왜곡 정보에 대한 대책은 서비스 플랫폼 차원의 기술적 조처와 함께 이용자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높이는 방법으로 함께 진행되어야 함을 역설한다.
자유로운 언론과 미디어 활용능력이 개인과 사회의 핵심적인 지적 역량이라는 사실에 주목한 선진 각국에서는 언론 자유 보장과 함께 미디어 교육을 강조해 왔다. 프랑스에서는 1960년대 후반부터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육 과정 안팎에서 미디어 교육을 제도화하고 있다. 프랑스 문화부는 가짜 뉴스가 문제 되자 2018년 미디어 교육을 더 강화하겠다며 이를 위해 정부 예산을 2배로 늘리기로 했다. 프랑스 미디어 교육은 미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청소년들에게 민주주의 기초 소양을 길러주는 게 주된 목표로, 미디어 콘텐츠를 비판적으로 읽고 분석하는 법, 책임 있는 사용 위주로 가르친다. 프랑스는 기존의 미디어 교육에 디지털 미디어의 속성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며 뉴미디어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데, 가짜 뉴스에 대응한 미디어 교육도 그 일부이다.(본문 319~320쪽 참조)
《뉴스를 보는 눈》은 프랑스의 사례처럼 미디어 리터러시의 핵심이 정보를 주체적이고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사고력이라는 것을 재삼 강조한다. 그러나 디지털 미디어 활용교육을 사회적 차원에서 접근한다는 것은 시민을 교육 대상으로 간주한다는 의미가 아님을 지적한다. 시민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활용능력을 학습하고 목표를 설정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전한다. 개인의 미디어 활용능력 배양과 학습으로 접근하기보다 디지털 사회의 새로운 시민성(시티즌십)과 시민사회 역량 강화를 모색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강조한다. 디지털 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시민성과 시민사회 역량 강화를 위한 현실적 대안이라는 점에서 바로 이 책 《뉴스를 보는 눈: 가짜 뉴스를 선별하는 미디어 리터러시》의 존재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