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땅을 지키고자
목포녹색연구회의 환경공해운동 성공 사례를 엮은 사례집. 공해문제의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는 현재, 반공해운동의 귀중한 모범이 될 것이다.
제1부 영산호를 살리자
1. 배경
2. 진로 주정공장의 추방
1) 서막 - 수질오염방지 대책위원회의 탄생 / 2) 초반전 - 배출시설 불허결정 /
3) 중반전 - 환경청의 번복 / 4) 종반전 - 시민의 승리
3. 주정공장 추방 이후
1) 광주천 종말처리장 가동 촉구 / 2) 광주에 민간환경보전단체 탄생 촉구 /
3) 계몽을 위한 ""영산호를 살리자!""는 문예작품 모집 / 4) 몽탄강 물고기의 떼죽음 /
5)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 - 싸우지 않고 얻은 공해추방 사례 /
6) 오염현장 목격시 고발요령 확인 / 7) 빛 좋은 개살구 ""영산호 수질보전대책"" 확인 /
8) 영산강 사업소와 영산호와의 관계 / 9) 한국종합화학의 제품과 배출시설 /
10) 럭키 나주 ""옥탄올"" 공장과 ""하이타이 퐁퐁""
4. 영산호 문제의 현주소와 투쟁과정에서의 교훈
1) 영산호 문제의 현주소 / 2) 교훈
5. 국민 모두가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언 - 수도공사 설립을 촉구한다
제2부 찢겨진 삼학도에 날개를
1. 찢겨진 삼학도
2. 곡물 싸이로
3. 시멘트 싸이로
제3부 유달산을 아름답게
1. 유달산과 케이블카
2. 유달산에 케이블카 설치는 왜 안되는가
3. 유달산 보전에 관한 투쟁일지
제4부 보다 건강한 삶을 위하여
언론서평
<금강경을 시로 읽어보자, 2000년12월11일 한겨레 - 최재봉 기자 >
“세존께서 말씀하신바 아견(我見), 인견(人見), 중생견(衆生見), 수자견(壽者見)은 곧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이 아니므로 일컬어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이라 하나이다.”
“검으면 희다 하고 희면 검다 하네/검거나 희거나 옳다 할 이 전혀 없다/차라리 귀 막고 눈감아 듣도 보도 말리라”
앞의 인용문은 불교 경전 『금강경』의 한 대목이고, 뒤엣것은 김수장의 시조이다. `세속적 지식과 분별을 낳지 않아야 참된 지혜를 얻는다'는 것이 두 인용문의 공통된 취지일 것이다. 경전과 시는 때로 이처럼 같은 내용을 다른 말투로 표현하기도 한다.
문학평론가 전기철 교수(숭의여대 문창과)가 쓴 『시가 있는 `금강경'』은 『금강경』이라는 까다로운 불경을 시를 통해 이해해 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한다. 왜냐하면 불립문자(不立文字)의 이상에 충실한 『금강경』은 직설적인 진술이 아닌 암시와 상징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데, 그런 방식은 시의 본질과도 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은이는 『금강경』의 가르침을 크게 32가지로 나눈 뒤 시를 통해 그것들을 풀이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