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얘들아 정말 작가가 되고 싶니? 크게보기

얘들아 정말 작가가 되고 싶니?

저자

이현

저자

김준영

발행일

2008-07-21

면수

174*233

ISBN

168

가격

978-89-7474-635-3 7

가격

9,500원

  • 트위터
  • 페이스북
  • 도서소개
  • 저자소개
  • 차례
  • 독자서평
  • 미디어서평
<짜장면 불어요!>로 창비 좋은 어린이 책 대상을 수상한
이현 작가가 특유의 입담으로 생생하게 들려주는
‘작가가 되는 5가지 놀라운 방법’

2001년 <네 꿈을 펼쳐라>시리즈 첫 번째 책으로 <얘들아, 정말 과학자가 되고 싶니?>란 책이 출간되었다. 단순히 과학에 대한 지식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닌, 과학이란 어떤 학문이고, 과학자가 되기 위해선 어떤 마음가짐과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보여 주는 책이다. 특히 과학을 전공한 필자들이 자신들의 경험과 바람을 솔직하게 담아냈기에 지금까지도 과학자가 되고 싶은 아이뿐만 아니라 많은 아이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진짜 작가’가 되기 위한 ‘진짜 비법’을 이야기하다!
이번에는 ‘작가’에 대한 이야기다. <얘들아, 정말 작가가 되고 싶니?>는 작가가 되고 싶은 아이에게, 아니 작가에 대해 잘 모르는 아이들도 함께 볼 수 있는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작가가 되는 도식적인 매뉴얼 책도, 그렇다고 글을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에 대한 글쓰기 책도 아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작가가 되고 싶다면 또는 작가가 되려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며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현재 왕성하게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현 작가가 ‘자신이 작가가 되기까지 직접 겪었던 생생한 경험’과 ‘작가가 되고 난 뒤의 고민’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솔직담백하게 들려준다. 또한 과거부터 현재까지 세계의 여러 작가들의 다양한 일화나 자신만의 독특하고 깜찍한 제안들을 보여 줌으로써 ‘진짜 작가’가 되기 위한 ‘진짜 비법’을 재미하고 유쾌하게 들려준다.


?‘진실한 마음’에서 ‘쓰고 싶은 마음’으로……
그러나 무엇보다 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특징 가운데 하나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쓰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억지로 쓰는 글쓰기가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서 ‘쓰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한다. 게다가 ‘진실한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말도 못하게 위대하고 꿈도 못 꾸게 인기 있는 작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얘들아, 정말 작가고 되고 싶니?>는 글쓰기에 자신 없던 아이나 글쓰기라면 죽기보다 싫은 아이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아마도 작가가 되고 싶다고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아이들조차 이 책을 읽으면 자신도 모르게 가슴을 활짝 열고 자기만의 멋지고 신나는 글쓰기에 도전해 볼 마음 하나만은 확실히 갖게 될 것이다.

■‘말도 못하게 위대하고 꿈도 못 꾸게 인기 있는 작가’가 되는
놀랍고도 기막힌‘5가지’방법을 지금 공개합니다!



작가는 이 책에서 ‘말도 못하게 위대하고 꿈도 못 꾸게 인기 있는 작가’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다섯 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거짓말 밥 먹듯 하기
첫 번째 ‘거짓말을 밥 먹듯 하기’는 ‘상상력’에 대한 이야기다. 상상력이야말로 작가가 가진 여러 능력 가운데 가장 창의적인 능력이다. 왜냐하면 작가의 독창적이고 기발한 상상력에 따라 가장 위대한 작품을 탄생되기도 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을 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무기가 되니까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가 되려면 먼저 자신만의 독특한 상상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니아 연대기>가 어떻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는지, <흥부전>과 같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전 작품들이 어떻게 지금까지 전해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재미난 일화들도 소개한다.
거짓말이라면 나야말로! ?빠밤! 위대한 작가 갑돌 씨 탄생! ?거짓말 대회를 열어 볼까?


둘째, 자나 깨나 두 둔 부릅뜨기
두 번째 ‘자나 깨나 두 눈 부릅뜨기’는 ‘생각’에 대한 이야기다. 여기서 생각은 단순한 사고력을 말하는 것이 아닌 작가가 쓴 작품 속에 담겨 있는 정신을 말한다. 한마디로 작가란 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작품 속에 녹아난 작가의 생각 또한 상상력만큼이나 중요하다.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라도 그 속에 담겨 있는 생각이 올바르지 못하다면 그것은 좋은 작품이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유럽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나는 고발한다’의 에밀 졸라의 일화와 이광수 등 우리 나라의 친일 작가에 대한 이야기도 소개되어 있다.
프라이데이, 정말 미안해! ?두 눈 감고 글 쓰는 신기한 작가들 ?왕방울 눈 작가들의 멋진 모험 이야기


셋째, 여기저기 참견하는 버릇 기르기
세 번째 ‘여기저기 참견하는 버릇 기르기’는 ‘습관’에 대한 이야기다. 말 그대로 작가는 다양한 경험이 아주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러한 다양한 경험이야말로 작가 자신이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을 보다 생생하게 표현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작가들의 특이한 이력과 다양한 경험담을 재미있게 들려준다.
별일을 다 하셨네! ?제멋대로 안경점 ?태초에 ‘만약’이 있었다!


넷째, 태산처럼 무거운 엉덩이 만들기
네 번째 ‘태산처럼 무거운 엉덩이 만들기’는 ‘행동’에 대한 이야기다. 앞에서 보여 주었던 방법이 생각이나 마인드에 가까웠다면, 네 번째 방법은 ‘실천’을 필요로 하고 있다. 작가는 아무리 기발한 상상력과 올바른 생각, 그리고 좋은 습관을 가졌을지라도 그것을 행동에 옮기지 않으면 꿰지 않은 구슬과 같다. 또한 이 장에서는 <빨간 머리 앤> <해리포터> <아무도 모르는 작은 나라> 등 우리가 잘 알고 있던 작품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아주 맛깔스럽게 들려준다.
거짓말을 꿰면 목걸이가 된다고? ?만약의 뒤를 밞았더니 결국! ?내 글이 별로라고? 설마!


다섯째, 산더미 같은 돈 펑펑 쓰기 훈련하기
마지막 다섯 번째 ‘산더미 같은 돈 펑펑 쓰기 훈련하기’는 ‘자세’에 대한 이야기다. 다소 제목이 엉뚱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 이야기는 작가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 할 자세에 대한 이야기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입시를 포함한 자본주의 시대의 무한 경쟁 속에 살고 있다. 이젠 아이들에게 경쟁과 성공이란 말은 그리 낯선 키워드가 아니다. 작가 또한 세계 최고 부자가 될 수 있다. 그렇지만 ‘말도 못하게 위대하고 꿈도 못 꾸게 인기 있는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돈만 많은 부자가 아닌 ‘함께 나눌 줄 아는 진짜 부자’가 되어야 한다. 한때 나폴레옹만큼 프랑스에서 인기를 누렸던 최고 부자 작가 <몽테 크리스토 백작>의 알렉상드르 뒤마와 진정한 나눔을 실천한 <강아지똥>의 권정생 선생님 이야기도 소개되어 있다.
인세 모아 태산 ?나는야, 부자 작가



■ 작가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가가 되고 싶은 아이’에게 주는 개성만점 유쾌한 가이드북!


<얘들아, 정말 작가가 되고 싶니?>는 재미있다. 아니 유쾌하고 진지하다. 때론 깐깐한 선생님처럼 이것저것 챙겨 주고, 때론 뜻 맞는 단짝 친구처럼 맞장구도 쳐 준다. 어쩌면 위에서 보여 준 5가지 방법이 진짜 ‘말도 못하게 위대하고 꿈도 못 꾸게 인기 있는 작가’가 되는 답이 아닐지도 모른다.
특히 거짓말, 허풍, 엉덩이, 참견, 왕방울 큰 눈, 부자 등등 다소 우리가 ‘작가’라는 말과 의미에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엉뚱한 낱말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만약 ‘작가’에 대해 다소 진지한 코드를 기대했다면 조금은 놀랄지도 모른다. 그러나 작가는 바로 이 부분부터 문제를 풀어간다. ‘작가’란 유식하고 진지한 이야기만 하고, 엄청난 책을 읽고 정확한 문법에 맞춰 공부를 해야만 될 수 있는 것이 아닌, ‘진짜 재밌고 제대로 된 멋진 이야기꾼’이라고.

글을 쓴다는 건 딱딱하고 지루한 일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듯,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춤을 추듯, 자신의 손가락이 움직이는 대로 그림을 그리듯, 자기만의 생각과 느낌을 개성 있게 표현하는 일이다.
그렇기에 다양한 직업을 거치다 작가가 된 사람이나, 늦게야 작가로서 빛을 보게 된 사람이나, 같은 반 친구들 앞에서 가장 안 좋은 글쓰기의 예로까지 망신을 당한 작가 등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작가들의 고달픈 경험,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글을 믿고 사랑했던 작가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진짜 작가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비록 작가가 세상 최고의 뻥쟁이고, 세상 누구보다 태산처럼 무거운 엉덩이를 가져야 하지만 진실한 마음만 있으면, 가슴속에 하고픈 말이 자꾸자꾸 가득 차 오르기만 한다면 누구나 ‘말도 못하게 위대하고 꿈도 못 꾸게 인기 있는’ 진짜 작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