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정현아기자] 강소연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이다. 미국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놀림을 받았던 경험에서 비롯된 책이다. 책은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의 생각을 존중하는 것처럼 상대방의 의견도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작다, 크다는 누가 결정하는 걸까? 곰처럼 털이 복슬복슬한 '보라색 털북숭이' 앞에 덩치가 큰 '오렌지색 털북숭이'가 나타나 보라색 털북숭이 보고 '작다'고 말한다. 둘은 서로 작네, 크네 목청껏 싸운다. 그때 '쿵'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나타나는데…. 32쪽.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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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넌 (안) 작아 = 책을 쓴 강소연 작가는 미국에 태어나 외모가 다르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았다. 책은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모든 사람은 다르고, 그 다름을 존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서로 자기 의견만 맞다고 주장하는 두 털북숭이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작고 크다는 것이 결국 상대적인 차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책은 올해 미국 어린이도서관협회가 최고의 그림책에 수여하는 닥터 수스 상을 받았다.
강소연 글. 크리스토퍼 와이엔트 그림. 풀빛. 32쪽. 1만1천원. <연합뉴스>
넌 (안) 작아
작은 보라색 털북숭이와 덩치 큰 오렌지색 털북숭이는 서로 “네가 큰 거야”, “네가 작은 거야” 아웅다웅 말다툼을 벌인다. 그때 갑자기 ‘쿵’ 소리와 함께 다리 한쪽밖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누군가가 나타난다. ‘다름’에 대한 기준과 편견을 유머로 빚어냈다. 3~6살. 강소연 글, 크리스토퍼 와이엔트 그림, 김경연 옮김/풀빛·1만1000원.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