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람들은 용과 선녀의 후손이라고요?
비행기로 실어 올 수 없는 과일이 있다고요?
물 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다고요?
우리가 몰랐던 베트남을 《씬 짜오, 베트남》에서 만나 보세요.
베트남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나라예요. 길거리에서 쌀국수 등을 파는 베트남 음식점을 쉽게 볼 수 있고, 코로나 이전까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여행 가는 나라이기도 했어요. 그뿐만 아니라 무역 교류도 활발하고, 우리나라로 이민을 온 베트남 사람들도 많아요. 하지만 우리가 친숙한 만큼 베트남을 잘 알고 있을까요?
‘베트남’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쌀국수? 이국적인 과일이 가득한 시장? 베트남 전통 모자 논 라? 바구니 배? 거리의 수많은 오토바이? 이것들은 베트남을 상징하는 일부일 뿐이에요. 베트남은 우리와 비슷한 점이 많아요. 쌀을 주식으로 하고, 젓가락을 사용해요. 그리고 설날과 추석을 쇄요. 설날에는 우리처럼 세배를 하고, 세뱃돈도 주고받죠. 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끈하게 하는 것도 우리와 비슷해요. 우리가 몰랐던 베트남을 《씬 짜오, 베트남》 만나 보세요.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이 베트남에 있다고요?
베트남에서는 모자에 시를 써서 고백한다고요?
이밖에도 베트남에는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선 도옹 동굴은 베트남에 있어요. 하지만 이 동굴이 세상에 알려진 건 얼마 되지 않았어요. 1991년, 베트남의 소년 호 카인은 선 도옹 동굴을 발견했어요. 그리고 다시 동굴을 찾으려 했지만 찾지 못하고 15년이 지나서야 다시 찾을 수 있었어요. 이 동굴은 얼마나 컸는지 연구에만 꼬박 2년이 걸렸어요. 동굴의 길이가 무려 9킬로미터나 됐어요. 호 카인이 아니었다면 수백만 년 전에 만들어진 이 동굴은 어쩌면 아직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거예요.
한 가지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줄게요. 윗부분이 고깔처럼 뾰족한 베트남 전통 모자, 논 라를 한 번쯤은 봤을 거예요. 이 모자는 비와 햇빛을 훌륭하게 막아 줘서 농부들이 즐겨 쓰지요. 농부들이 자신들을 지켜 주었던 여신의 모자를 따라 쓰면서 생겼다는 전설이 있어요. 논 라는 모자뿐만 아니라 바구니처럼 쓰기도 하고, 부채로 쓰기도 해요. 전통 춤을 출 때 필요한 소품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사랑을 고백할 때 쓰기도 해요. 소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논 라에 시를 써서 선물해요. 이 밖에도 베트남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답니다. 궁금하지 않나요? 《씬 짜오, 베트남》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세계 쫌 아는 어린이들 모두 모여라!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 시리즈로 떠나는 지도 너머 문화 여행!
세계가 한 나라인 것처럼 여러 나라와 교류가 활발해진 오늘날, 세계를 무대로 뛸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아마도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 깊이 있고 생생한 지식이 아닐까요?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는 각 나라 지리 환경과 생활 풍습, 역사와 문화를 자세히 소개하는 시리즈예요. 《곤니치와, 일본》, 《맘마미아, 이탈리아》, 《올레, 스페인》, 《니하오, 중국》, 《그레이트, 영국》그리고 《씬 짜오, 베트남》이 출간되어 있지요. 권마다 지리 환경부터 생활 풍습,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답니다. 한 나라의 지리 환경을 알면 생활 풍습이 이해가 되고, 역사를 알면 그 나라 문화를 보다 깊이 느낄 수 있으니까요. 이야기는 짤막한 일화로 재치 있게 구성되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또한 각 나라 분위기와 어울리는 일러스트로 권마다 특색 있게 디자인되었고, 양장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답니다.
여행을 가는 것조차 쉽지 않은 요즘, 관광지를 여행하는 것만으로는 절대 알 수 없는 그 나라 문화와 사람들 생각, 일상 모습까지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 시리즈로 만나 보는 건 어떨까요?
글 똔 반 안
베트남에서 태어나 가족과 함께 폴란드로 이민을 갔습니다. 바르샤바 대학에서 사회학 학사를 받았습니다.
저널리스트, 번역가,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글 모니카 우트닉-스트루가와
인테리어 잡지인 <베란다>에서 이탈리안 디자인 전문 기자로 일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맘마미아, 이탈리아》가 있습니다.
그림 안나 카지미에라크
미술 교육과 회화를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와 그래픽 디자이너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옮김 김영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폴란드어를 공부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니하오, 중국》, 《밥에서 똥까지》, 《도시의 불이 꺼진 밤》,《놀라운 동물 건축가의 세계》. 《옐로스톤으로 가는 길을 찾아서》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