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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장미 크게보기

사막의 장미

저자

리나르트 바르딜

저자

헨리에테 소방

옮김

김경연

발행일

2011-09-28

면수

255*290

ISBN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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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7474-6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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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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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을 찾아 떠난
어린 왕자의 행복한 여행
저자 리나르트 바르딜은 스위스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신학을 전공했지만, 신학자의 길을 택하지 않고 오랫동안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그의 글은 음악처럼 감미롭고 종교의 가르침처럼 선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사막의 장미》는 왕이 되려 하는 어린 왕자가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을 찾아 세상을 여행하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불·물·바람·흙처럼 세상을 이루는 사 원소를 찾아내지만,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지요.
왕자는 여정을 통해 세상을 바로 보는 깊은 지혜와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또한 그림 작가 헨리에테 소방의 아름답고 파스텔 풍의 따스한 그림은 여정을 통해 깨달음을 얻게 되는 소년의 감정을 잔잔하게 잘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여행을 통해 발견하는 값진 깨달음
어느 날 왕은 왕자를 불러 “내가 이제 늘고 지쳐 왕의 자리를 너에게 물려주려 한다. 하지만 그 전에 네가 좋은 왕이 될 수 있을지 알아봐야겠다”며,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을 찾아오라고 이릅니다.
길을 떠난 왕자는 불을 만나 불님이 세상에서 가장 강하니 함께 가서 왕이 되자고 합니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강하다고? 아니야, 물이 나보다 더 강하단다. 물은 나를 꺼 버리거든.”
하지만, 불은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왕자는 물을 찾아 다시 여행을 떠납니다.
“물님,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강하군요. 저와 함께 가서 왕이 되기로 해요.”
“내가 세상에서 가장 강하다고? 아니야, 바람은 나보다 더 강하단다. 바람이 나를 높이 끌어올리면 나는 저 높이 구름 속으로 갈 수밖에 없어. 나는 바람이 하는 대로 따라야 한단다.”
그리고 물과 바람을 만나지만, 모두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하다는 땅을 찾아 왔을 때 왕자는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맙니다.
‘대체 땅을 어떻게 가져가지?’
방울방울 왕자의 눈물이 바람에 실려 어디론가 날아갑니다. 아,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왕자의 눈물이 떨어진 곳에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마침내 왕자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을 찾아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은 무엇일까?
옛날 사람들은 세상이 불, 물, 바람, 흙 등 네 가지 원소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이 사 원소를 통해 다양한 실험을 해 왔지요.
오늘날 세상을 이루는 원소가 사 원소뿐만 아니라 백여 개가 더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대 사람들의 여정은 여러 가지로 우리 어린이들의 체험과 일치합니다. 불길에서 불의 힘을 보고 냇물에서 물의 흐름을, 폭풍에서 바람을 체험합니다. 흙으로 이루어진 땅 역시 변함없이 단단하지요.
하지만 이 원소들과 우리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요? 그것은 느끼고 기뻐하고 슬퍼하고 불안해하고 사랑할 줄 아는 인간의 능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의 능력이 바로 다섯 번째 원소입니다. 이 능력은 세상을 우리를 위한 것으로 만듭니다. 이 책의 이야기는 바로 이 능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방울방울 눈물이 바싹 마른 풀 뭉치에 떨어졌어요.
바람에 휩쓸려 사막의 모래 위로 날아온 풀이었어요.
그런데 눈물이 풀 뭉치에 떨어지자 돌돌 뭉쳐 있던
이파리들이 하나씩 펼쳐졌어요.
아, 초록빛 장미가 되었어요.

사람의 능력은 세상을 이루는 원소들과 합쳐져 세상에 아름다운 생명을 불어 넣습니다. 다섯 번째 원소 바로 이것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입니다.

왕자가 풀 뭉치에 물을 주자, 기적처럼 장미가 다시 피어났어요.
온 성이 그 기적으로 가득 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