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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은 상인 크게보기

내가 찾은 상인

저자

정인수

저자

이명애

발행일

2011-07-29

면수

173*233

ISBN

200

가격

978-89-7474-669-8

가격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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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만년 한국 역사의 경제를
이끌어 온 우리 선조들의 발자취

아마도 사농공상이라는 말을 알고 있을 거예요. 사농공상은 오래 전 백성을 나누던 네 가지 계급이에요. 사는 선비, 농은 농부, 공은 공장, 상은 상인 순으로 과거 상인은 신분 계급에서 가장 낮은 신분이었답니다. 상인이 천시되고 대접받지 못했다고 하니, 경제 대통령이 있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인이 가장 낮은 계급이었던 시절이 그리 오래 전은 아닙니다. 부모님이 경제가 살아야 된다고 말하고, 수많은 다국적 기업의 CEO가 되는 것이 어린 우리 학생들의 꿈과 목표이기 이전에 그들은 불과 몇 백 년 전에 존재했던 우리 조상이었어요. 그때의 우리 선조들은 봇짐을 지고 때론 거친 풍랑과 파도에 싸우며 아직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나라를 향해 오로지 상인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나아갔지요. 이러한 상인의 노력의 결과 길이 넓어지고 교통이 발전하고 문화 교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역사 속 상인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 것입니다.
삼국 시대 행상부터 조선 후기 보부상까지
흥미진진한 상인 이야기

《내가 찾은 상인》은 이런 뜨거운 열정과 꿈을 가지고 살아온 상인들의 이야기입니다. 컴퓨터의 황제 빌게이츠, 애플 신화를 만들어낸 스티브잡스, 석유왕 록펠러 그리고 김밥을 팔아 모은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한 김밥 할머니 등이 이들 상인의 후예라고 할 수 있지요.
물론 세상에는 수많은 상인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진정한 상인이란 무엇일까라고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아마도 무조건 돈을 많이 벌고 이윤을 많이 내는 사람은 아닐 거예요. 물론 이런 사람들이 자신의 직분에 충실한, 능력 있는 상인이 될 수는 있어도 우리 사회에서 존경을 받기는 어렵다는 걸 쉽게 이해 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진정한 상인, 그러니까 오늘날의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과 기업인 등은 어떤 사람일까요? 이 책은 진정한 상인이란 단순한 이윤추구가 아닌 그 시대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지혜롭고 슬기롭게 시대를 개척했던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하고 도덕적인 원칙을 지켰다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곰곰이 생각해 봅시다. 많은 사람이 이익과 돈 앞에서 얼마나 많이 무너지는지를…….
하지만 여기서 소개하는 김만덕이나 임상옥 같은 상인 들은 이런 말 앞에서도 당당히 굴하지 않던 사람들이에요. 그뿐일까요? 더 나아가 목숨을 걸고 동해를 건넌 발해 상인, 행수 고제덕과 조선 건국을 도운 보부상 백달원까지. 단순히 돈이라는 물질을 넘어서 사회 발전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공언을 했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바로 우리보다 먼저 살았던 상인들의 진짜 모습이라는 것도 알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서 한국 역사 속에서 실제로 살아 숨 쉬던 상인들과 그들이 추구했던 상도를 배웠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변할 수 없는 도덕적인 가치는 분명 존재한다는 것도 배웠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