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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 태양 이야기 크게보기

열두 달 태양 이야기

저자

우나 야콥스

저자

우나 야콥스

옮김

김경연

발행일

2007-05-10

면수

260*245

ISBN

40

가격

978-89-7474-997-2 74

가격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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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물학 박사가 들려주는 지구와 태양의 놀라운 세계
올해 초 열두 달 자연 이야기 첫 번째와 두 번째 책인, 숲 이야기와 나무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30여 종의 나무뿐만 아니라 생물 하나하나를 오랜 시간 동안 관찰하며 스케치하고 채색하고 구성해서 빚어낸 두 책은 독일에서도 최고 일러스트레이터로 꼽히는 이름가르트 루흐트의 작품답게 최고의 정보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두 책에 이어 열두 달 자연 이야기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바로 지구와 태양 이야기다. 오랜 세월 지구와 태양을 연구해 온 생물학 박사인 우나 야콥스가 자신의 전문적인 지식을 쉽게 정리하고 그에 맞는 일러스트를 직접 그려 지구와 태양에 대한 과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그 안에 살고 있는 생물에 대한 이야기까지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열두 달에 초점을 맞춘 숲 이이기, 나무 이야기와는 달리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맞춰 서술함으로써 그 변화 과정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했다.

■ 생명을 키워 내는 고마운 별 태양
<열두 달 태양 이야기>는 우리를 신비한 태양의 세계로 안내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태양이 어떻게 변하는지, 태양이 지구에 살고 있는 수많은 생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차례로 보여 준다.
예를 들어, <태양과 사계절>에서는 사계절이 어떻게 생기는지, 계절마다 낮과 밤의 길이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설명해 준다. 특히 태양의 길에서는 춘하추동 태양이 뜨고 지는 모습을 서로 비교해서 보여 줌으로써 계절에 따른 태양의 변화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햇빛과 태양열>에서는 태양에서 보낸 햇빛이 어떻게 우주 공간을 날아서 우리 눈까지 오게 되는지 그 이동 과정을 보여 주고, 또 대기와 오존층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쉽게 설명해 준다. <식물의 낮과 밤>에서는 모든 식물들이 낮과 밤, 빛과 어둠, 이 리듬에 적응하여 어떻게 살아가는지 신비로운 자연의 법칙을 보여 준다.
<달은 거울처럼 햇빛을 반사해>에서는 달이 태양 빛을 반사하여 어떻게 빛을 내는지, 또 보름달에서 그믐달까지 달의 모양이 어떻게 변하는지 이야기해 준다. <나무 속에 들어 있는 태양 에너지>에서는 땅속 깊은 곳에서 가져오는 연료들이 어떻게 태양 에너지를 품게 되었는지, 또 석탄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는지 간단하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뿐만 아니라 줄어드는 에너지 자원을 대처할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그 밖에도 해시계의 원리라든가, 기온의 변화라든가, 식물과 동물의 생체 시계라든가, 유럽에서 알프스를 지나 아프리카 해안까지 갔다 봄이 되면 다시 유럽으로 돌아오는 나비 이야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전해 준다. 또한 태양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한다.

■ 전문가의 꼼꼼한 연구와 놀라운 관찰이 빚어낸 놀라운 일러스트
<열두 달 태양 이야기>는 우주 공간 속에서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지구의 모습에서 땅 위에서 해가 뜨고 지는 모습, 그리고 태양 빛을 받고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동식물의 모습까지 태양에 관련된 모든 것을 담아 놓았다. 나뭇잎 속에 숨어 있는 곤충 하나하나, 바위 틈 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있는 작은 풀 하나하나에도 세심한 정성을 기울려 사실적인 정보를 담아 놓았다.
또한 복잡한 먹이사슬 관계를 정리해 놓은 그림이나 일식과 월식을 설명해 주는 그림, 또 달의 모양 변화를 보여 주는 그림은 어려운 개념이나 용어를 쉽게 이해하고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뿐만 아니라 책 시작과 끝에는 1월부터 12월까지 열두 달 동안 태양의 모습 변화와 그에 따른 식물의 성장 모습을 차례로 그려 놓아 한눈에 그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1980년대에 독일에서 출간된 이 시리즈는 현재까지도(구성, 내용, 일러스트) 정보책 분야의 고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누구나 이 책을 보면 섬세한 구성과 정성을 기울인 작가의 모습 바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우리의 내일을 위하여
수많은 생명을 보듬고 있는 생명의 땅 지구, 매일 환한 빛으로 세상을 비추는 고마운 별 태양. 우리는 이 소중함을 혹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지금 지구는 환경오염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에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재앙을 막기 위해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8년뿐이라는 충격적인 발표까지 하였다. 이대로 온실가스를 계속 내보낸다면 전 세계 해안의 30% 이상이 물에 잠기고, 최대 30%의 동식물이 멸종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이 땅에서 공기와 물을 마시고, 햇빛을 쬐고, 흙에 뿌리 내리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열두 달 자연 이야기를 통해 거기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