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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바꾸는 요술쟁이 바람 크게보기

날씨를 바꾸는 요술쟁이 바람

저자

허창회

저자

김은희

발행일

2004-10-10

ISBN

108쪽

가격

89-7474-968-8 73400

가격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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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갈공명이 바람을 불렀다는데, 정말이었을까?

삼국지에 보면 제갈공명이 바람의 방향을 바꿔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북풍이 부는 한겨울, 오나라 주유와 싸움을 벌이고 있던 조조는 겨울철에는 북풍이 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주유가 결코 불로 공격을 해 오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반대 진영인 주유의 걱정거리도 바로 바람이었다. 남쪽에 자리 잡고 있었으므로 불로 공격한다는 것은 자신의 진영을 불바다로 만드는 일이었다. 이 때 바로 제갈공명은 주유에게 남동풍을 불게 하겠다는 믿기지 않은 제안을 한다. 그리고 정말로 남동풍을 불게 하는데…….



■ 바람은 날씨를 바꾸는 요술쟁이!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끈 제갈공명의 일화를 시작으로 문을 여는 <날씨를 바꾸는 요술쟁이 바람>은 한마디로 날씨 예측에 중요한 바람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 주는 책이다.
날씨를 예측하기 위해선 바람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 그 바람을 알기 위해선 먼저 차근차근 하나하나 짚으면서 이해하고 풀어야 할 것들이 있다.
그럼 이 책이 바람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들려주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날씨 예측과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얼마나 어떻게 중요한지를 살펴보기로 하자!


■ 완벽한 날씨 예측을 위한 도전!

이 책은 2001년에 출간된 <지구의 마법사 공기>의 연장선에 있는 책이다. <지구의 마법사 공기>가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에 대한 여러 가지 재미있고 놀라운 이야기였다면, 이 책은 우리 나라는 겨울에 왜 북풍만 불어오는지, 백사장과 바닷물의 온도는 왜 다른지, 어디서 가장 센바람이 부는지, 남반구에서는 어떤 바람이 부는지 등등 바람에 대한 놀랍고 궁금한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다.

우리는 매일 일기 예보를 접한다. 그리고 일기 예보 때문에 우리는 낭패를 본 일도 덕을 본 일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잘못된 일기 예보는 종종 곤란에 빠뜨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왜 일기 예보는 늘 정확할 수는 없는 걸까?
이 책을 읽으면 그것이 얼마나 힘들고 쉽지 않은 일임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날씨 예측에 많은 영향을 주는 바람이 그렇게 엄청나고 대단한 것임에 놀랄 것이다.
완벽한 날씨 예측, 말 그대로 아직도 이루지 못한 우리의 몫이며 꿈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더 이 분야에 대해 고민하고 해야 할 것이 많다는 걸 느끼게 해 준다.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질문에 답을 쉽게 전달해 주는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정확한 답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대기과학을 전공한 저자가 썼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중국은 매년 대기과학의 발전을 위해 투자하는 국가적 지원이 늘고 있다고 한다. 그에 비해 우리 나라는 아직도 이 분야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많이 미흡한 것 같다. 하지만 저자의 말대로 2008년에는 우리 나라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기상 위성(정지 위성)을 쏘아 올린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 미래의 과학자가 될 어린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좋은 정보책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