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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스미스와 자유주의 크게보기

아담 스미스와 자유주의

저자

박순성

발행일

2003-12-15

면수

신국판

ISBN

3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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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474-261-6 9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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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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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담 스미스를 다시 읽는가?

아담 스미스의 사회경제사상은 이미 자본주의 시장 경제의 상징으로, 근대시민사회의 이데올로기로 추대되었다. 스미스의 윤리학은 강의실 안에서 읽힐 뿐이고, 현실에서는 정치경제학이 세운 경제법칙이 홀로 움직인다.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냉정한 경제인들의 세계에서 ‘보이지 않는 손’은 개인과 사회의 도덕적 책임을 벗겨주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도덕과 경제 사이에, 사회적 정의와 경제적 효율 사이에, 윤리학과 경제학 사이에 존재하는 긴장과 갈등에 주목하면서 아담 스미스를 읽어나간다면, 스미스의 사회경제사상은 결코 경제적 자유주의나 개인주의적 세계관으로 환원될 수 없다. 오히려 스미스의 저작들은 근대시민사회를 넘어 인간 사회 자체에 대한 비판적이면서도 이상주의적인 전망을 발견하려고 노력한 대사상가의 거대한 도전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아담 스미스는 하나의 화두이다

일상의 삶에서 항상 이익과 양심을 놓고 동요하는 개인의 차원에서나, 제도와 정책에서 공평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사회의 차원에서나, ?도덕감정론?과 ?국부론?이 던지는 평이하면서도 근본적인 질문은 피해갈 수 없다.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오래된 비유가 도덕적 이상을 권장하기도 하고 경제적 현실을 옹호하기도 할 때, 우리 모두는 개인의 행위와 사회의 질서에 대한 극단적 사고를 반성하게 된다. 현실을 지배하는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아담 스미스에게서 잃어버린 화두를 되찾아내기 위해 아담 스미스를 새롭게 읽고, 그에 대한 기존의 다양한 해석을 비판하며 ‘아담 스미스’를 다시 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