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육, 무엇이 문제인가? 대한민국 교육의 현 주소와 나아갈 방향
아이들이 타인을 이해하고 사회 현상을 다각도로 보는 통찰력과 생각의 깊이를 심어 주려고 기획된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 시리즈 10권, 《교육 논쟁》 개정판이 발간되었습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합니다. 백년을 내다보고 계획해야 할 만큼 중요하다는 뜻이지요. 우리나라는 예부터 사람이 큰 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에 교육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 왔습니다. 그 덕에 교육열은 날로 높아졌고, 훌륭한 인재들도 많이 배출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만큼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셈입니다. 그러나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나친 사교육 열풍으로 공교육이 흔들리고, 사교육으로 내몰린 학생들은 극심한 학업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정 경제를 위협할 만큼 많은 비용을 사교육에 지불하지요. 과연 이것이 올바른 교육의 모습일까요?
《교육 논쟁》은 올바른 교육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우리나라 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알아봅니다. 해당 주제에 대해 각각 찬성과 반대 입장을 대변하는 아이들의 논쟁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1장에서는 우리나라 사교육 시장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알아보고 과도한 사교육의 문제점을 짚어 봅니다. 2장에서는 성적 지상주의, 성적순 혜택 등 평가와 관련된 문제점을 살펴보고 올바른 평가 방법을 논의합니다. 3장에서는 수준별 이동 수업, 특목고와 국제 중학교 등 현재 시행되고 있는 경재 교육을 통해 교육에서의 경쟁과 협동의 장단점을 살펴봅니다. 4장에서는 치열한 대학 입시 제도가 옳은지, 수정될 부분은 없는지 진단하고, 5장에서는 우리나라의 영어 교육이 적절한지 여부를 살펴봅니다.
이런 논의들을 거듭하다 보면 뉴스와 신문에서 종종 접했지만 정확히 몰랐던 문제에 대한 지식을 얻음과 동시에, 그러한 문제들이 교육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표지의 교체와 함께 책에 실린 각종 통계와 사례 등의 자료를 최신 자료로 업데이트하였고, 내용 중에서 현재와 맞지 않는 부분들 또한 모두 수정하였습니다.
《교육 논쟁》을 통해 교육이 바로 서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보기 바랍니다.
한 주제에 대한 시각을 넓혀 주는 필독서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
<역지사지 생생 토론대회> 시리즈는 토론과 논쟁을 통해 한 주제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이론을 만나보고 그에 대한 시각을 넓혀 준다는 점에서 초등학생은 물론 중고생까지도 읽는 필독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분명히 밝혀야만 하는 토론 수업이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지금의 교육 현실에서 <역지사지 생생 토론대회>는 올바른 토론의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참고서라 하겠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 흐름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토론의 진행 방법을 익힐 수 있으며, 그와 함께 자신의 생각과 지식을 정리하고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1권 《역사 논쟁》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를 둘러싼 치열한 역사 논쟁
2권 《환경 논쟁》 원자력 발전, 지구 온난화, 대체에너지 개발 등의 주제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환경 논쟁
3권 《복지 논쟁》 무상 급식, 반값 등록금, 의료 민영화 등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는 복지와 관련된 논쟁
4권 《양극화 논쟁》 소득, 교육, 문화, 건강, 주거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서 나타나는 양극화에 대한 논쟁
5권 《생명 윤리 논쟁》 유전자 변형 먹거리(GMO), 생명 복제, 줄기세포, 장기 이식, 안락사, 동물 실험 등 생명 윤리 의식에 대한 논쟁
6권 《법률 논쟁》 법이 무조건 옳은지, 법의 가치와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 주는 법률 논쟁
7권 《인권 논쟁》 남녀 차별, 사생활 침해, 사형 제도, 밀양 송전탑 사태, 쌍용차 해고 노동자 문제로 살피는 인권 논쟁
8권 《자본주의 논쟁》 돈의 의미, 노동자들의 현실, 재벌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 자본주의의 미래와 대안을 살피는 자본주의 논쟁
9권 《과학 논쟁》 원자력, 우주 과학, 디지털 과학, 뇌 과학 등 첨단 과학 기술에 대한 논쟁
10권 《교육 논쟁》 올바른 교육, 우리니라 교육의 나아갈 방향, 교육 인권 등 교육 전반에 대한 논쟁
11권 《원자력 논쟁》 원전은 안전한지, 경제적인 에너지인지, 최선의 대안인지 등 원자력을 둘러싼 논쟁
12권 《인공 지능 논쟁》 인공 지능과 일자리, 더 강한 인공 지능에 대한 예측 등 지금보다 더 인공 지능이 상용화될 미래를 둘러싼 인공 지능 논쟁
▶글쓴이_이기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자, 어린이 교양서부터 동화까지 다양한 글을 쓰는 작가입니다. 학생과 교사 모두 행복한 학교를 꿈꾸며 ‘인권 교육을 위한 교사 모임’과 ‘인권교육센터 들’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인권배움터 봄’의 회원이기도 합니다. 지은 책으로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어린이를 위한 인권》, 《괴물 학교 회장 선거》, 《좀 다르면 어때》, 《민주 아파트로 놀러 오세요》,《교실 속 인권 나무》, 《인권 논쟁》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_박종호
1997년 동아 · LG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로 가작을, 2000년에는 <여섯 번째 손가락 이야기>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익살스러우면서도 진지한 캐릭터를 통해 정확하면서도 재미있게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만화 바로 보는 세계사》시리즈, 《좋은 정치란 어떤 것일까요?》, 《열두 살에 처음 만난 국제 조약》 등이 있습니다.
작가의 말 004
1장 우리나라 사교육, 문제는 없는 걸까?
쟁점 1. 공부는 대학 진학, 취직과 같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필요해 vs 공부는 공부하는 행위 자체로 의미가 있어 022 | 쟁점 2. 선행 학습은 필수야 vs 선행 학습을 하면 학교 수업에 흥미가 없어질 수 있어 030 | 쟁점 3. 사교육으로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어 vs 사교육은 교육을 불평등하게 만들어 039 | 함께 정리해 보기_사교육과 관련된 쟁점 049
2장 올바른 평가는 무엇일까?
쟁점 1. 상대 평가가 학습에 도움이 돼 vs 절대 평가로 경쟁 교육을 막아야 해 059 | 쟁점 2. 지필 평가가 가장 효과적인 평가 방법이야 vs 수행 평가를 해야 공부의 과정도 평가할 수 있어 066 | 쟁점 3. 일제 고사는 학력 향상에 도움이 돼 vs 일제 고사는 불필요한 경쟁만 부추겨 074 | 함께 정리해 보기_올바른 평가와 관련된 쟁점 083
3장 경쟁이냐, 협동이냐
쟁점 1. 성적순으로 혜택을 주는 건 당연해 vs 성적순으로 혜택을 주는 것은 올바른 교육이 아니야 093 | 쟁점 2. 수준별 이동 수업은 합리적인 제도야 vs 수준별 이동 수업은 불필요한 제도야 102 | 쟁점 3. 특수 목적 고등학교와 국제 중학교가 효과적이야 vs 혁신 학교가 더 효과적이야 111 | 함께 정리해 보기_교육 경쟁과 관련된 쟁점 119
4장 우리나라 대학 입시 제도는 올바른가?
쟁점 1. 수능 제도는 합리적이야 vs 수능 제도는 문제가 많아 128 | 쟁점 2. 대학 평준화는 불가능해 vs 대학은 평준화해야 해 139 | 쟁점 3. 대학은 취업을 위한 곳이야 vs 대학은 학문 연구를 위한 곳이야 148 | 함께 정리해 보기_대학 입시 제도와 관련된 쟁점 157
5장 영어 공부는 정말 중요할까?
쟁점 1. 영어가 가장 중요해 vs 영어보다 중요한 공부가 많아 166 | 쟁점 2. 조기 유학은 영어 공부에 도움이 돼 vs 조기 유학은 문제가 많아 173 | 쟁점 3. 영어 몰입 교육은 글로벌 시대에 필수야 vs 과도한 영어 교육은 부작용을 일으켜 182 | 함께 정리해 보기_영어 공부와 관련된 쟁점 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