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어린이 경제 도서 스테디셀러의 개정판2009년 처음 세상에 선을 보인 후, 10년 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어린이 경제 도서의 스테디셀러 《둥글둥글 지구촌 경제 이야기》의 개정판이 발행되었어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처럼 세월이 흐르며 세상이 변하다 보니 책의 내용을 바꾸어야 할 부분들이 생겨서 개정판을 내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표지로 산뜻하게 단장한 《둥글둥글 지구촌 경제 이야기-개정판》은 겉모습뿐만 아니라 내용에도 많은 변화가 있지요. 처음 책이 나온 이후 변화된 여러 경제 수치와 통계, 그리고 최근 심각한 경제난과 정치적 혼란을 함께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이야기와 같은 각국의 최신 경제 상황 등이 새롭게 수정 혹은 추가되었어요.
요즘 자주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이 더 진행되면, 틀림없이 경제 환경은 더욱 달라질 거예요. 하지만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은 경제는 ‘나만 잘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알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은 여전히 가난한 나라의 경제 사정을 이해하고, 상품을 만든 사람들의 삶을 생각하는 소비와 지구 환경을 해치지 않는 방식의 소비에 관심을 갖는 것임을 마음속에 새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둥글둥글 지구촌 경제 이야기-개정판》을 출간하였습니다.
세계를 여행하듯 경제를 여행하고 경제의 구조를 이해하게 해 주는 책21세기를 세계화, 글로벌 시대라고 합니다. 글로벌이란, 전 세계의, 지구상의, 세계적인의 뜻으로, 나라와 나라 간의 국경이 사라지고 인종의 차이가 사라지고 세계가 하나로 된다는 것을 의미하죠. 따라서 지구촌이 하나가 되고 모두가 잘사는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경제관을 심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은 경제 용어만 외우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경제의 구조를 이해하도록 도우려고 구성되었어요. 세계 여행을 하듯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다양한 삶과 마주치면 ‘미국에서 벌어진 경제 불황이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라는 궁금증에 대한 해답과 함께 경제의 구조를 이해하게 될 거예요.
또 경제와 관련된 수많은 지식 외에도 우리 아이들이 타인을 존중하고 내 것만 알기보다는 타인의 것도 존중해 주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축구공이 32개의 가죽 조각과 1,620번의 바느질을 거쳐야만 만들어지듯, 약 60억 명이나 되는 세계인 한 명 한 명의 경제 활동이 세계 경제를 이끌어 간다는 것을 깨닫게 될 거예요.
경제를 넘어 나라 사이의 관계도 한눈에 쏙! “유가는 왜 날마다 오르락내리락 하는 걸까요?”
“환율은 또 왜 그러는 걸까요?”
“농민들이 싫어하는 FTA는 뭔가요?”
“유럽은 어떻게 같은 돈을 쓸 수 있는 걸까요?”
이 책은 신문이나 뉴스에서 많이 접해 봤던 이야기, 궁금했지만 누구도 속 시원하게 대답해 주지 않았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그 밖에도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사회 과목에 등장하는 경제 내용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되었어요.
그동안 알기 쉽고 재미있게 경제 이야기책을 써 왔던 석혜원 선생님이 진정한 경제 박사가 되려는 아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세계의 경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또한 합리적인 소비란 ‘질 좋은 상품을 싸게 사는 것’이라고 알고 있는 아이들이 이제는 ‘상품을 만든 사람들의 삶’까지 생각할 수 있는 ‘착한 소비’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 나라의 경제 사정을 알려 주려고 노력했어요.
또한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수출 자유 지역, 세계은행 , 외환 보유액, 유럽 공동체(EC),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 남미 공동 시장(MERCOSUR), 세계 무역 기구(WTO) 등 어렵게만 느꼈던 글로벌 경제 용어들을 풍성한 이야기와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 들려주어요.
그리고 본문 외에도 별도의 팁박스를 구성해 본문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국제 용어를 따로 분리해 설명함으로써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눈과 귀를 활짝 열어 줄 거예요.
석혜원 선생님을 따라 한바탕 세계 여행을 하고 나면 어느새 세계의 경제 흐름은 물론 나라와 나라의 관계들이 한눈에 쏙 들어오게 될 거예요. 《둥글둥글 지구촌 경제 이야기-개정판》으로 진정한 어린이 경제 박사가 되어 보세요.
세계 경제 흐름의 맥을 짚어 주는 《둥글둥글 지구촌 경제 이야기》1장_아시아 이야기 지구상에서 가장 넓은 대륙과 세계 인구의 절반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으면서도 아프리카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아시아, 1인당 국민 소득이 3만 달러가 넘는 일본?홍콩? 싱가포르와 엄청난 석유 자원을 보유한 페르시아만이 있는 아시아의 오늘과 내일의 경제 흐름에 대해 알아봅니다.
2장_유럽 이야기 세계에서 가장 먼저 공업화가 이루어지고 가장 부유한 나라가 많으며 세계적으로 국민들을 위한 사회 복지가 가장 발달한 유럽, 이 수많은 나라가 어떻게 ‘유럽 연합’을 만들었고, 하나의 거대한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가는지 따라가 봅니다.
3장_북아메리카 이야기 불모지의 땅에 하나 둘 이민자들이 모여 만들어진 곳이자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로 발전해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미국과, 북미 자유 무역 협정으로 경제 협력을 유지하는 북아메리카의 다른 나라에 대해 알아봅니다.
4장_중남부 아메리카 이야기 오랜 식민지 생활과 독재 정치 등으로 북아메리카에 비해 경제 발전이 이루어지지 못해 농수축산물이나 광산물과 같은 원료를 주로 수출하며, 세계적으로 경제가 뒤떨어지고 빈부 차이도 심한 나라가 많은 중남부 아메리카의 생활을 알아봅니다.
5장_오세아니아 이야기와 6장_아프리카 이야기 농업, 수산업, 목축업 등 1차 산업이 주요 산업인 오세아니아와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하고 병든 사람이 많은 지역이지만,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대륙을 가졌으며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현재 세계적인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아프리카의 오늘과 내일을 살펴봅니다.
▶ 글 석혜원
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메트로은행 서울지점장 겸 한국 대표를 지냈습니다. 자녀들이 어렸을 때 볼 만한 경제 책이 없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글을 쓰기 시작한 이래 어린이뿐만 아니라 청소년, 성인으로 독자층을 넓히면서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경제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용돈 좀 올려 주세요》, 《잘사는 나라 못사는 나라》, 《엎치락뒤치락 세계경제이야기》, 《주식회사 6학년 2반》, 《둥글둥글 지구촌 시장 이야기》, 《장바구니는 왜 엄마를 울렸을까》, 《대한민국 경제의 역사: 한강의 기적을 이룬》, 《그러니까 경제가 필요해》, 《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 등이 있습니다.
▶ 그림 유남영
만화를 전공하고 캐릭터 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입니다. 《아하, 세계엔 이런 사건이 있었군요》 《어린이 생각 계획표》 《초등한국사 생생 교과서》 《둥글둥글 지구촌 인권 이야기》 등 많은 책에 멋진 그림을 그렸습니다. 유남영 선생님의 또 다른 그림은 www.watangca.com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개정판을 내며┃ 함께 잘사는 세상 ? 4
1. 아시아 이야기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012 같은 운동화를 신었네? 015 일본을 일으킨 자동차와 전기전자 산업 016 한강의 기적 019 물레질을 하는 간디 022 15개 언어가 인쇄된 루피화 025 석유 수출국의 힘을 보여 주마! 026 세계 유명 은행이 모두 모여 있어 029 나라 전체가 쇼핑센터라고? 031 가난한 사람에게만 돈을 빌려 주는 그라민 은행 033 어린이는 학교로, 어른은 일터로 035 동남아시아 사람들도 빨리 잘살아야 해, ASEAN 037 1997년, 우울했던 아시아 039 친디아가 다시 일어섰다 042 하늘에서 떨어진 사막 위의 도시 044
2. 유럽 이야기
뱃길 탐험으로 세계 경제의 중심에 선 유럽 050 풍차 속에 담긴 자연을 바꾼 의지 052 박물관으로 탈바꿈한 세계 최초의 기차역 054 노동자의 일자리를 빼앗는 기계를 부숴라! 056 프랑스를 알릴 기념물을 세우자 057 해마다 만나는 한국 아저씨 060 돈을 바꿀 필요가 없어 062 여기도 관광객, 저기도 관광객 064 7박8일 동안 기차를 타고 달린다 066 키예프에 새로 생긴 시장 068 ‘뱃속에서 무덤까지’ 보살펴 주는 나라 071 북유럽 사람들은 마음이 넉넉해 072 시장이 정말 크구나 074 어린이들이 장사하는 날 076
3. 북아메리카 이야기
이민자들이 미국의 공업화를 이끌었어 082 24달러에 사들인 맨해튼 섬 083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월스트리트 087 이겨라, 이겨라! 황소 이겨라! 088 서쪽으로 말을 몰아라! 090 미국 제일의 부자는 누구일까? 093 ‘현대’를 발명한 사람 096 실리콘밸리에서는 모험이 두렵지 않아 098 행복을 파는 딸기 농장 100 잔디 대신 텃밭을 가꾸자 103 단풍나무에서 얻어 내는 메이플 시럽 105 서커스는 사양 산업이 아니랍니다 106 북아메리카 나라들도 뭉치자, NAFTA! 109 수출은 늘었지만 살림살이는 글쎄……. 110 아무 것도 사지 않는 날 112
4. 중남부아메리카 이야기
붉은 염료 나무의 나라, 브라질 116 카나리아 군단의 축구 선수가 되어야지! 118 대서양과 태평양을 이어 주는 파나마 운하 120 산티아고의 한국 전자 제품 123 돈이 많아도 살 수 없는 물건 126 유기농 과일과 채소만 먹어요 128 자연 보호가 곧 경제력, 자연의 천국 코스타리카 131 배낭여행자들의 천국 안티구아 133 산 위의 소금 호텔 135 석유가 생수보다 싸다고? 136 중남부 아메리카도 서로 뭉쳐야 해, MERCOSUR 139
5. 오세아니아 이야기
사람보다 양이 많은 나라 144 우리 나라 국민이 돼 주세요 146 20세기 최고의 계획도시 148 키위프루트의 고향은 어디일까? 151 ‘제스프리’니까 분명히 맛있을 거야 152 마오리 족의 문화는 훌륭한 관광 상품이야 155 돈이 찢어지지 않아 157 나라가 망하기도 할까? 159 온 국민이 함께 이사한다고? 161 경고합니다. 참치를 마음대로 잡지 말아 주세요! 162 이 돈을 옮기려면 스무 명이 필요해! 165
6. 아프리카 이야기
오늘은 독립기념일 170 초콜릿이 무슨 맛인지 몰라 173 나도 학교에 다닐 수 있을 거야 176 아프리카에서 1달러는 177 문을 닫은 신발 공장 178 작은 도서관에서 큰 꿈을 키워요 180 이제 옥수수를 수출하게 되었어 182 광산이 개발되면 잘살 수 있겠지? 184 돈의 주인공이 동물이야 187 모로코의 가죽 공장 188 케이프타운의 두 얼굴 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