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독일 청소년 문학상 논픽션 부문 수상작!!
이 책 제목처럼 식물은 정말 우리에게 어떤 존재일까?
늘 풀을 가까이 해 엄지손가락이 항상 풀색으로 물들어 있던 할머니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식물과 가까워지고, 약초 캐는 할머니를 보며 \'약초 캐는 마녀\'를 꿈꿨던 저자가 대중과 청소년을 위해 쓴 식물에 관한 정보 도서(논픽션)이다.
빛을 향해 맹렬히 자리다툼을 하며 성장하는 식물의 생리, 지구에 퍼져있는 식물의 분포도, 인체와도 흡사한 식물의 대사 작용과 그 원리, 기원전 384년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시작한 식물학연구의 탄생과 전개 과정, 향신료 육두구와 후추를 쟁탈하기 위해 벌어진 전쟁과 이민의 역사, 감자의 등장과 서구식탁의 변모, 신비의 약초를 캐 병을 고친 마녀와 무당들, 약이 되는 식물, 정원의 역사와 에피소드, 식물의 섹스와 의사 소통, 식물의 유전자 조작 등 식물이 우리에게 무엇이며 그 역사가 어떠한지 비전문가들도 친근하게 볼 수 있도록 쓰여져 있다.
모두 21장에 걸쳐 집필된 이 책은 식물에 관한 다양한 주제에 관해 전문적인 정보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역사적인 배경과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을 적절히 배치해 재미가 있다는 것이 그 미덕이다.
자연과 환경의 문제가 현대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식물은 우리의 중요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식물에 관해 알고 있는 것은 중고등학교 때 배운 딱딱하고 재미없는 생물공부가 고작이다. 이 책은 그런 대중과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2001년 청소년문학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해 주목을 받은 바 있고, 매 페이지마다 두 쪽에 걸쳐 각 식물의 사진을 실어 식물에 관한 사실성을 높인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독일문학을 전공한 동덕여대 김숙희 교수가 번역하고, 감수는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이은주 교수가 참여, 인문과 자연과학을 망라하고 있는 이 책의 번역의 완성도를 높였다.
수잔네 파울젠
1962년 독일 북부의 후줌에서 출생했다. \'녹색 엄지손가락\'을 가진 할머니의 영향으로 어려서는 약초를 캐는 마녀가 되고 싶어했다. 후에 대학에서 식물학, 동물학, 그리고 유전학을 전공하고, 분자 생물학자로서 일했다. 현재는 전업 기고가로 일하고 있다. 1989년부터 주로 「지이오GEO」 「자연natur」 그리고 여성지인 「브리기테Brigitte」 같은 잡지에 기고하고 있다. 그녀는 여전히 식물에 사로잡혀 있으며, 자기 딸이 증조할머니의 녹색 엄지를 물려받았으면 하고 바란다.
김숙희
이화여대 독어독문학과 졸업하고 독일 푸라이브르크 대학에서 수학하였으며,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외국어학부 교수(독어전공)로 재직중이다. 대표적 번역서로서는『제7의 십자가』『11월』『칼립소』『빌헬름 마이스터의 편협시대』등이 있다.
1. 녹색의 행성
2. 빛을 향한 굶주림: 광합성
3. 펌프질과 송유관
4. 식물연구자들
5. 세상을 바꾼 것들
6. 마녀들와 신, 그리고 무당들
7. 독을 내뿜는 식물들
8. 자연이라는 약국
9. 거짓말하기, 사랑하기, 마음읽기
10. 감각의 세계
11. 시금치처럼 시간을 정확하게
12. 함께라야 강해진다.
13. 향기나는 광고
14. 식물은 어떻게 지구를 정복했는가
15. 다양함을 보존하기
16. 세계를 위한 빵?
17. 2천년대의 식생활
18. 복합문화
19. 나무들이여, 천년만년 살려느냐?
20. 성자聖者들의 은신처
21. 낙원, 여타 정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