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기본은 끊임없는 호기심인 "왜?"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가까이에 있어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공기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기에 공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아는 것이 별로 없는 우리에게 이 책은 하나하나 차근차근 그 실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공기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공기에도 무게가 있는지 있다면 얼마나 무거운지, 무지개, 노을의 색깔은 어떻게 그렇게 아름다운지, 하늘의 아름답게 물들이는 오로라는 왜 우리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지 등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알기 쉽도록 정리했습니다.
두 번째는 수증기와 관련된 부분으로 비와 구름, 천둥과 번개, 태풍, 토네이도의 발생원인과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비와 구름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여름이면 으레 우리를 벌벌 떨게 하는 태풍과 토네이도의 비밀은 무엇인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전체적인 기후 환경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존이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고, 오존은 정말 나쁘기만 한 것인지 대하여 친절한 설명을 해준다.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오존, 지구 온난화, 대기 오염, 그로 인한 환경 파괴에 대해 어떤 문제점들과 해결방법이 있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기후 환경 변화가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가를 알려줌으로써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대학에서 본격적으로 지구 환경과 대기 문제를 연구하고 강의하는 전공자들이 무수한 정보와 전문적인 내용을 어린이를 위해 쉽게 썼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합니다.
허창회 공저
1986년에 서울대학교 대기과학과를 졸업하였고, 같은 학교에서 1994년에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또한 1994년∼1997년에 미국 항공우주국에서 기후 변화를 연구하였습니다. 선생님은 어린이들이 과학에 더 많은 관심과 재미를 느낄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대학교 지구환경 과학부 교수로 있습니다.
임효숙 공저
1985년에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학과를 졸업하였고, 1993년에 미국 텍사스 A&M 대학 기상학과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1994년∼1996년에 미국 항공우주국에서 인공위성 자료를 분석했으며, 현재 항공우주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있습니다.
정수영 그림
1973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출판미술대상에서 은상을 수상했고, 그린 책으로는 『풀꽃과 친구가 되었어요』, 『시끌벅적 우리 장터』, 『눈나라에서 온 왕자』, 『내 이름은 별바라기 꽃』등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에게
이 책을 선택하시는 부모님에게
Ⅰ. 공기
1. 공기에도 무게가 있나요?
2. 살아 움직이는 공기
3. 공기가 수놓은 하늘의 빛깔들
- 무지개, 저녁 노을, 파란 하늘
4. 천사들의 수채화 오로라
Ⅱ. 수증기
5. 하늘의 물탱크 비와 구름
6. 번개와 천둥은 형과 동생사이
7. 심술꾸러기 장사 태풍
8. 하늘의 용 토네이도
Ⅲ. 기후환경
9. 좋은 오존과 나쁜 오존
10. 우리가 살 수 없는 세상이 오는 것은 아닐까요?
소년조선일보/책동산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에 대한 여러 가지 재미있고 과학적인 내용이 담겼다. 공기, 수증기, 기후 환경 등의 궁금증을 알려 준다.(2001.07.04)
문화일보/북리뷰(어린이)
아이들 눈높이 맞춰 ‘공기의 비밀’ 풀이
손을 앞으로 내밀었을 때 우리 손바닥을 누르고 있는 공기의 무게가 무려 100㎏이나 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렇게 무거운데 왜 우리는 공기의 무게를 전혀 못 느낄까. 이유는 공기가 손바닥 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누르는 만큼 양 옆과 밑에서도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가 지구에서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공기에 대한 재미있고 과학적인 얘기들로 가득하다. 공기와 수증기 기후환경의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공기와 관련한 자연현상에 대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꾸며졌다.
다양한 그림을 곁들여 많은 곳에서 적은 곳으로 가려고 하는 공기의 성질과 높이 올라갈수록 공기가 적어지는 이유, 고기압과 저기압이 발생하는 까닭, 무지개와 오로라의 비밀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번개와 천둥을 일으키며 태풍과 비를 몰고 오는 수증기의 역할도 흥미롭다. 수백만 V에서 수억 V나 되는 번개의 힘과 미국에서 자주 나타나는 토네이도의 위력은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느끼게 해준다. 공기에 대한 설명은 결국 오늘날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오존과 지구 온난화, 대기오염과 이로 인한 환경 파괴 등으로 연결된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기후환경 변화가 지구에 가져올 위험을 알려주고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되면 그보다 더 큰 소득도 없을 것이다. 글을 쓴 허창회 서울대 교수와 임효숙 항공우주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대학에서 지구환경과 대기문제를 연구하고 강의해 온 전공자들로, 전문적인 내용을 어린이가 이해하기 쉽게 쓰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2001.06.27/최영창 기자)
동아일보/책의 향기(어린이)
공기가 주는 혜택은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게 뭘까? 새의 깃털, 민들레 홀씨, 속눈썹……. 정말 가벼운 것들이구나. 하지만 이것들이 공기보다 가벼울까? 물론 아니다. 공기는 이것들보다 훨씬 가볍다. 그렇지만 얕보면 안된다. 하늘에 있는 공기를 모두 합하면 상상할 수 없이 무거워지니까.
손바닥을 앞으로 내밀어 보라. 지금 그 손바닥 위를 무려 100㎏이나 되는 공기가 누르고 있다! 레슬링 선수가 손바닥 위에 올라가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그건, 공기가 손바닥 아래와 옆도 같이 떠받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언제나 신경쓰지 않고 사는 공기. 하지만 지구를 살만한 곳으로 만든 게 모두 공기 덕이다. 공기가 있기에 숨 쉴 수 있고, 바람과 비, 노을, 무지개, 푸른 가을하늘도 모두 공기가 있기에 구경할 수 있는 거다.
이 책은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지구대기과학 입문서라 할 만하다. 태풍이 생기는 이유, 오존경보가 갖는 뜻, 뉴스에 많이 나오는 ‘온실효과’ 등의 의미 등 지구와 공기에 대한 모든 사실들을 풍부한 사례를 들어 알려준다. 컬러 삽화와 자료그림도 풍성하다.(2001.06.23/유윤종 기자)
조선일보/책마을(어린이)
딱딱한 지구과학 지식 재미있는 읽을 거리로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와 항공우주연구소 박사가 어린이들을 위해 쉽게 풀어 쓴 지구의 대기 이야기. 우리가 매일 숨쉬는 공기에 어떤 재미있는 과학적 비밀이 숨어 있을까. 저자들은 쉽고도 친절한 글쓰기로 딱딱한 지구과학을 단숨에 재미있는 읽을 거리로 만드는 요술을 부렸다.
공기의 무게와 바람 등 기압의 실체를 알려주고, 무지개, 파란 하늘, 아름다운 노을과 황홀한 오로라의 비밀도 가르쳐준다. 친근하게 다가오는 그림과 생생한 사진들도 나무랄 데 없다.(2001.06.23)
중앙일보/꾸러기 책동네
지구환경과 대기 문제 전문가들이 어린이를 위해 쉽게 풀어 쓴 믿을 만한 과학서. 공기에도 무게가 있는지, 무지개나 오로라는 왜, 어떻게 생기는지, 오존에도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있는지 등을 찬찬히 짚어가며 설명해 놓았다.(2001.06.23)